•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간점검] 상반기 금융IT 시장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6-06-07 22:01

상반기 1금융 ‘흐림’ 2금융권 ‘맑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중간점검] 상반기 금융IT 시장
올해 상반기 금융IT 시장은 당초 기대보다는 작았지만 수요가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프로젝트들이 일부 하반기로 미뤄짐에 따라 하반기 시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금융권 및 관련 IT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IT 시장은 아주 호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장 수요가 없었던 것도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히려 하반기에 대형 프로젝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SI(시스템통합)업체 등 관련 IT업체들이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 농협 BPR, 은행IT 시장 이끌어 = 상반기 은행권 IT시장은 예상보다는 수요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하나, 부산·대구은행 등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가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모두 하반기로 미뤄진 상태이다.

그나마 초대형 프로젝트인 농협 BPR(업무프로세스재설계) 프로젝트가 발주돼 은행권 IT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농협 BPR 프로젝트는 관련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삼성SDS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한동안 주춤했던 금융사업이 활발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은행권의 막바지 바젤Ⅱ 프로젝트는 올해 초 시장을 달궜다.

올해 들어 가장 먼저 하나은행이 재공고를 통해 신용리스크 사업자를 한국IBM·LG CNS·페르마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금융IT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우리은행이 SK C&C·액센츄어·SAS코리아 컨소시엄을, 경남·광주은행이 LG CNS를 각각 신용리스크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밖에 통합 신한은행 DR센터, 산업은행 퇴직연금시스템 구축, 국민은행 및 농협 채널통합 프로젝트, SC제일은행 종합통신망 프로젝트 등 중소 프로젝트들도 진행됐다.

한 SI업체 금융사업본부장은 “은행권에는 농협 BPR을 비롯해 바젤Ⅱ 및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들이 일부 있었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 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당초 예상과 달리 하반기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은행 하반기 미뤄져…2금융 미뤄진 것 이행

하반기 1·2금융 대규모 프로젝트 다수 예상

◇ 신협·서울보증 차세대 사업자 선정 = 올해 상반기 2금융권 IT시스템 구축 시장은 다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미뤄진 프로젝트 중 일부가 올해 상반기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신용협동조합이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했다. 이어 서울보증보험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SK C&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외의 프로젝트로는 대한생명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있다. 대한생명 ERP 사업자로는 LG CNS, 삼일PwC, 한국오라클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보험사 ERP 프로젝트는 차세대시스템 다음의 대형 규모로 통상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자된다.

차세대시스템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도 2금융권 시장을 달군 상반기였다. 올 초 동부생명이 삼성SDS·삼정KPMG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이 한국IBM BCS를 선정해 EAP(전사적 아케텍처 기반의 ISP) 컨설팅을 완료했다.

대신증권도 한국IBM BCS를 사업자로 선정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중장기정보화계획)를 진행했다.

이밖에 이달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거나 발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도 있다.

우선 현대해상이 이달 내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IBM,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티맥스소프트가 제안한 상태다.

또 증권선물거래소(KRX)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이달 내로 발주될 예정이다. KRX 프로젝트의 경우 코스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져 SI업체의 기대감은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솔루션 업체들은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 하반기 관련업체 인력배분으로 고민 = 하반기에는 상반기 미뤄진 일부 프로젝트와 당초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들이 대거 발주될 예정이다. 따라서 관련 IT업체들은 인력 배분 등에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은행권은 농협 차세대시스템을 비롯해, 대구·부산, 하나, 국민은행 등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농협 차세대시스템 코어뱅킹 솔루션 사업자 선정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상태다. 농협은 코어뱅킹 사업자가 선정되면 바로 SI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부산은행은 지난 3월에 완료된 EA 결과를 각 행별로 검토 중에 있다. 아직 내부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두 은행간의 최종 의사결정까지 이뤄지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인수가 좌절됐기 때문에 더 이상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채널통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닻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있긴 하지만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도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다.

차세대시스템 이외의 프로젝트로는 BPR 프로젝트가 있다. 농협 BPR에 이어 하나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 BPR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일부 은행들이 검토 중인 DR(재해복구)시스템 확대와 인터넷뱅킹 업그레이드, CRM 확대, IT아웃소싱 등도 관련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예상 프로젝트 들이다.

2금융권의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된다. 우선 상반기 EAP 컨설팅 작업이 끝난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사와 동부생명 등 보험사의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역시 지속적인 추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초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TFT를 발족한 바 있어 이들 보험사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또 한국투자공사의 투자운용시스템, 우정사업본부의 차세대시스템 등 공금융권 프로젝트들도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2008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프로젝트들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