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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에 한발 더`..단칸지수를 주목하라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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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19 18:33

일본은행, 경제판단 `확장`을 변경..7월 인상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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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19일 세간의 예상대로 제로금리 정책 유지를 선언했다.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도 지난 반기보고서 당시의 발언을 반복하며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월간 경제보고서에 `확장`이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하면서, BOJ가 금리 인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다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이날 오전에 발표된 1분기 GDP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재무성도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확신을 높여 줬다.

최근 엔화 강세 등으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자 "일본 경제 성장이 모멘텀을 잃었다"며 주저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던 후쿠이 총재의 염려가 한결 덜어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BOJ가 7월 이후에 금리를 인상하리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달러약세와 상품가 급등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져, 단칸지수 등 추가적인 확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제로금리는 일단 유지..경세판단은 `확장`

BOJ는 18일과 19일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제로금리 유지를 결정했다. 후쿠이 총재는 9명의 멤버 모두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확장될 것(expand moderately)"라는 표현으로 일본 경제 성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BOJ는 4월보고서까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recover steadily)"란 표현을 유지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BOJ가 1998년 월간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이후 처음으로 "확장"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BOJ는 일본 경제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1분기 GDP는 연율 기준으로 1.9% 증가해 시장 전망인 1.1%를 크게 웃돌았고, 내수 디플레이터와 GDP 디플레이터 역시 -0.03%, -1.0%로 대폭 개선됐다.

BOJ는 이와함께 "소비와 기업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민간 부문이 이끄는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민간 경제가 견인하는 일본의 경제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를 내놨다.

이에 따라 BOJ가 조만간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이제 BOJ가 과연 언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인지 `시점`의 문제다.

◇엔화강세 등 불안요인..7월 단칸지수가 관건

시장에는 여전히 `7월 인상론`이 대세다. 1분기(1~3월) GDP가 긍정적이긴 했지만, 이 수치는 단지 과거의 경제 상황을 보여줄 뿐이다. BOJ로서는 현재의 경제 상황, 즉 3월 양적 완화정책 폐지후의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BOJ가 7월 단칸지수를 확인한 뒤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화강세와 상품가 급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더 일찍 행동에 나서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일본 기업들은 달러/엔이 110엔을 밑돌경우 수출과 실적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상품가 급등이 소비 지출을 위축시켜 일본 경제 회복세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높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G7이 아시아 통화 유연화를 촉구한 4월21일 이후 약 6% 급등했다. 닛케이255 지수는 엔화강세 우려로 이달 들어서만 무려 5% 이상 폭락했다.

결국 BOJ는 2분기 단칸지수를 통해 내수강세가 상품가 급등 등의 부정적 요소들을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UFJ의 이시이 준 전략가는 "엔화강세와 상품가격 상승세가 기업 및 소비 심리를 억누를 위험이 있다"며 "BOJ는 3월 정책 변경 이후 기업 투자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이치 생명연구소의 이즈카 나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만약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더 확대됐다면 BOJ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단칸의 설비투자 부문이 금리 인상 시점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글렌 맥과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또 다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며 "7월 금리 인상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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