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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PwC 영업정지..2300개 고객사 대이동 우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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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11 14:26

`추오 아오야마 PwC` 2개월 영업정지

일본 금융청이 4대 회계법인중 하나인 `추오 아오야마 PwC`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면서 일본의 회계산업과 상당수 대기업들이 혼란에 휩싸였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도요타, 소니, 신일본 제철 등이 포함된 2300개의 추오 아오야마 고객사들의 `대이동`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7~8월 2개월 간의 영업정지` 명령은 추오 아오야마의 회생 가능성에까지 의문을 품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 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영업정지는 극도로 가혹한 것"이라며 "아더 앤더슨(엔론 사태로 붕괴된 회계법인) 때와 비교할 수 있는 사건으로 일본 회계산업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PwC의 일본 자회사인 추오 아오야마는 내부 감독을 게을리함으로써 일본 화장품 기업 가네보의 분식회계를 부추겼다는 이유로 이번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신문은 상당수 일본 기업들이 회계법인을 바꾸는 상황이 점쳐지고 있어 이번 사태에 따른 파장이 매우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법률상 대기업들은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수주 안에 회계법인을 변경하거나 기존 계약을 유지하되 영업정지 기간 동안 임시 법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물론 기업들이 회계법인 변경으로 생길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 임시로만 다른 법인과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회계법인이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임시 법인을 고용했다가 다시 추오 아오야마와 계약하는 것은 `비현실적(unrealistic)`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충격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업들이 회계법인을 변경하기 위해선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상당수 일본 기업들이 오는 6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한 회계사의 말을 인용, 벌써부터 경쟁 회계법인들이 추오 아오야마의 고객사들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발빠른 기업들도 추오 아오야마의 영업이 마비될 가능성을 우려해 새 회계법인 모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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