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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IT인력 20% 줄여야 하나?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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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10 20:58

안정적 시스템 운영 위해 현 수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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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력 경험 많지만 다소 비효율적



감사원이 산업은행의 IT인력 감축 권고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금융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산업은행 IT인력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감사원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감사를 통해 산업은행 지점신설 중단과 함께 현 IT인력의 20%에 해당되는 40~50여명을 감축하는 권고안 통보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산업은행은 IT아웃소싱을 실시 중에 있어 인력 감축에 대해 매우 민감한 상황이지만 표면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감사원도 아직 위원회에서 결정도 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권고안 통보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 현 IT 내·외부 인력 220명 = 산업은행은 신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 가동에 들어간 지난 2001년부터 IT아웃소싱을 시작했다. 지난 2001년 내부 91명, 외주 145명 등 총 236명으로 구성된 이래 2002년과 2003년에는 내·외부 인력 포함 192명과 196명으로 200명 미만이었다.

이어 2004년에는 경영관리시스템과 리스크관리시스템 운영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241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248명에서 올해는 전년보다 28명이 줄어든 220명이다.

자체인력은 2005년 97명을 제외하고는 줄곧 90~92명 수준이었다.

이러한 산업은행 인력은 산업은행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인원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더욱이 올해 국외점포시스템 구축이 완료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시스템 운영인력은 오히려 좀 더 늘어나야 할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 감사원 외환은행 인력과 비교 = 감사원은 이번 산업은행 IT인력 감축안을 검토하면서 산업은행과 동일한 전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IT인력을 놓고 비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은행과 외환은행 모두 주전산시스템이 유닉스 체계로 구축돼 있다.

감사원은 업무량이 외환은행에 비해 산업은행은 적은데 IT인력은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다고 보고 있다. 현재 외환은행 인력은 내·외부 포함 310명이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스템 운영인력은 업무량보다는 업무 종류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적정인력을 계산할 때는 양보다는 종류로 평가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IT인력에 대한 교육 등도 매우 중요한 만큼 무리한 인원 감축은 오히려 금융시스템에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또 다른 전문가는 업무량도 인력 규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즉, 업무량이 많아지면 하드웨어 용량도 커져야하고 그만큼 운영인력도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 IT인력 평균 경력 15년 = 산업은행은 현재 고경력자 위주로 구성된 IT조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개편이 필요한 시점으로 여기고 있다. IT인력 평균 경력이 15년으로 경험은 풍부하지만 효율적인 운영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외부 인력 비율에 대해서도 다소 내부 인력을 늘리고 외부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산업은행의 IT아웃소싱은 단순 업무에 한해서만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어서 외부 인력에 대한 업무 종속이 일부 우려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만약 감사원 권고가 실제 통보될 경우 20%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의 인력은 줄일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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