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원유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 브로커 4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23명(55%)은 내주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명(24%)은 유가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나머지 9명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주 유가는 지난해 8월말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거듭 경신했다.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에너지부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산유량이 20% 정도 줄어든 것도 국제 유가 상승의 한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주 들어 20일까지 4일 동안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3달러(3.8%) 급등한 71.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엔 장중 한때 72.17달러로 치솟으면서 NYMEX 거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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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