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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보통신부 노준형 장관 취임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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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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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노준형 장관은 28일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전국의 정보통신 가족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산하기관, 그리고 관련 단체장 여러분.

여러 가지로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제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보통신부 장관직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 소임을 열과 성을 다해 여러분 모두와 함께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정보통신 가족 여러분.

되돌아보면, 정보통신은 새로운 시대를 가장 앞장 서 열어왔습니다.

122년 전 이 땅에 산업화의 인프라인 우편제도를 처음 도입한데 이어,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 그렇습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처음으로 우리 기술로 와이브로와 DMB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제안한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고, 세계인의 생활과 의식까지도 바꾸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UN이 인정하는 정보통신 일등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70%가 인터넷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3800여 만 명이 이동전화로 얘기를 나눕니다. 지난해 IT산업은 우리 경제 성장에 47%를 기여했습니다.

이것이 정보통신이 지닌 ‘역동성’입니다. 그 힘은 생활문화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변하게 합니다.

정보통신 가족 여러분.

이제까지 우리는 IT로 세상을 바꾸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성과는 놀랄 만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급격한 환경변화를 생각할 때, 여기서 안주할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정보통신이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선진한국 건설을 이끄는 힘찬 동력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통신서비스 시장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IT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다시금 강화하고, 정부규제도 소비자 보호와 사업자간 공정경쟁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통신·방송 융합추세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관련 규제를 완화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통신·방송 융합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와이브로와 DMB 등 차세대 서비스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IT산업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프트웨어와 중소·벤처기업, 부품산업 분야에 더욱 힘을 싣겠습니다. u-IT839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첨단 IT기술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안전하고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 캠페인에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도록 이끌고 위법행위는 철저히 단속하겠습니다. 도시와 농어촌, 신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정보화 혜택을 고루 누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u-시티와 u-디펜스 같은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 삶의 질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힘을 쏟겠습니다.

전파·방송 이용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관계부처와 함께 지상파 디지털TV 전환을 최대한 앞당기고, 지상파 DMB도 올해 중에 전국에서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파수와 기술표준 제한 없이 이동통신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모바일특구를 건설하고, 차세대 이동통신기술도 서둘러 개발하겠습니다.

우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해 경영 자립기반을 다지고, 경영체계도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려 합니다.

저는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겸허한 자세로 귀 기울일 것입니다.

또 이해 당사자간 갈등을 줄이는데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찬반이 엇갈리는 정책 이슈는 미리 충분히 협의하고 이해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국민 편익에 우선한 좋은 정책으로 경쟁하겠습니다. 부내 노사 화합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보통신 가족 여러분.

정보통신이 지닌 이 같은 역동성은 우리 조직 내부에서도 발휘돼야 합니다.

모든 일은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처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정보통신부를 업그레이드 하는 힘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자긍심과 자신감도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T강국인 만큼, 이를 주도한 정보통신부 또한 세계 최고의 부처입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세계 어느 공무원보다 앞서가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부의 중심은 여러분입니다. 변화와 혁신에 자신감을 갖고 맘껏 능력을 발휘하십시오. 블루오션은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화합과 배려로 따뜻한 정보통신부를 만들어 갑시다. 정보통신부가 지금까지 이어 온 가장 큰 미덕은 화합이고,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는 따뜻한 배려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전통은 계속돼야 합니다. 조직의 인화를 해치는 편 가르기가 있다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저 또한 함께 노력해 정보통신부가 역동의 물결이 일고 신바람 나는 조직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정보통신 가족 여러분.

정보통신으로 선진한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저와 여러분의 목표입니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국민에게 꿈과 희망과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정보통신 일등국가, 다이나믹 u-코리아’를 만들어 나갑시다.

세상을 바꾼 정보통신의 기적을 유비쿼터스 시대로 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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