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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매각]외환銀 인수가 6.4조원..론스타 4.2조 차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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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3 16:12

외환 인수가 결국 1만5000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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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060000)이 론스타에 제시한 주당 가격이 1만5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004940) 총 매각가는 6조4000여억원에 이르게 됐다.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이후 본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주당 1만54000원이 확정된다면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은 모두 매각대금은 모두 6조4180억원가량 된다.



이는 론스타가 보유한 지분 50.53%(3억2585만1715주)에, 론스타가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에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약14%(9090만주)까지 더해 모두 64.62%를 주당 1만5400원씩에 매입한 가격이다.



이에 따라 론스타측의 매각차익은 약 4조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양측이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결제대금 지불 방식과 관련, 원화 베이스로 할지 달러 베이스로 할지에 따라 전체금액은 물론 차익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수출입은행이 론스타가 판 것과 같은 값에 자신들도 남은 지분 4031만주(6.25%)를 마저 처분하자는 `태그얼롱`을 행사한다면 매각가는 약 6000억이 추가로 더 든다.



론스타도 `다른 주주도 내가 팔때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팔라`는 `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지만 콜옵션 행사시 드래그얼롱을 행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남은 수출입은행의 지분마저 팔릴지는 미지수다. 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은 "아직 론스타나 국민은행 측에서 콜옵션과 드래그얼롱을 행사할지 등에 대해 의사표현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또 수출입 은행이 갖고 있는 태그얼롱을 행사할지에 대해서도 "값 잘 쳐준다 하면 이번에 팔 수도 있고, 이후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좀 더 보유하다가 블록세일을 할 수도 있다"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당 1만5000원 결국 넘어..가격 적정선 논란 불거질 듯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된 국민은행이 제시한 가격이 주당 1만54000원으로 드러나자, 인수전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결국 론스타 의도대로 값만 올려줬다"는 반응이다.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정원 행장과 론스타 측은 "1만54000원은 처음 제시된 가격 그대로이며 변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인수전에 깊이 간여했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나 하나금융 모두 주당 1만4000원대에서 시작했던 것으로 안다"며 "론스타가 양쪽을 오가면서 가격을 올리는 사실상의 프로그레시브 딜(후보자들과의 개별협상을 통한 경매호가식 입찰)을 통해 가격을 이렇게 끌어올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가 론스타에 좋은 일만 시킨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국민이나 하나 양쪽 모두 DBS를 의식,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높게 입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정부가 기왕 DBS의 대주주 자격 문제에 대해 판단을 해 줄 것이었다면, 조금 일찍 입장을 보였어야 했다는 것. 그랬다면 국민 하나 양쪽 모두 최초 입찰가가 낮게 출발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 자금조달 어떻게 할까



국민은행은 자기자금 2조여원과 국내외 투자자 자금으로 나머지 4.4조원여원을 조달하겠다는 것만 밝혔을 뿐, 아직 구체적인 자금조달방법은 명시하지 않은 상태다.



인수전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 론스타와 국민은행이 막판 협상을 벌일 때 국민은행측이 후순위채를 6조원 발행해 이중 1조3000억원을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음을 강력한 무기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도가 6조원이라 해도 그걸 다 발행하면 남는 자금은 무엇에 쓰느냐"며 "후순위채는 1조원 가량만 찍어 3000억원을 인수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었다.



하나지주 컨소시엄에 자금을 대기로 했던 국민연금 등 연금 측의 자금이 들어갈 가능성은 없을까. 이와 관련, 연금 운용사 측의 한 관계자는 "연금은 다음 물건을 찾아 나서야 하고, 지금 상황에서 국민은행에 돈을 댈 계획은 없지만 상황이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국민은행 주요주주로?



국민은행은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나면 1년간 별도 자회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결국 흡수 통합하게 될 전망. 이 경우 현재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6.12%가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외환은행이 국민은행에 합병되면 결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민간은행인 국민은행의 지분을 보유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조건이 충족되면 수출입은행과 한은의 지분도 사겠다"고 원칙론을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나 방법, 가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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