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슈분석] 차명모델별 요율 차등화 2라운드

안영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01 23:19

車보험료 ‘모델별 차등화’ 힘 얻는다

올 초 재추진된 ‘차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에 대한 당위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힘을 얻고 있다.

특히 1일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02년 4월부터 3년간 조사한 차명별 평균 수리비 내역을 발표하면서 자동차업계의 반발을 종식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손해보험업계는 내년 외제차를 시작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국내차까지 포함하는 차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모델별 최고 73%나 수리비 차이

국산차량도 모델에 따라 최저 5%에서 최고 73%까지 수리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외제차 못지않게 국산차의 차량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자동차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급형 승용차인 체어맨이나 뉴에쿠스의 경우 동급차량인 오피러스보다 각각 46%, 37%나 수리비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또한 이러한 동급차량의 수리비 편차는 모델수가 많은 SUV차량에서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뉴무쏘의 경우 평균 수리비는 139만9000원으로 카렌스Ⅱ(80만7000원)보다 무려 79.3%가 높았고, 뉴코란도와 렉스턴, 무쏘도 각각 71.3%, 59.1%, 41.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SUV 제작비중이 높은 쌍용사의 수리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UV 차량과 함께 대부분 차체가 크고 고가차량일수록 평균수리비가 높았다. 그러나 일부차량의 경우에는 차체가 적고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모델보다 평균수리비가 더 높아 현재 손보사들의 배기량별 보험료 산정의 허점을 보여줬다.

1000cc급 경차인 모닝만 해도 평균수리비는 76만6000원으로 1300cc가 주력인 리오SF, 베르나, 칼로스 등 소형차들보다 수리비가 높았고, 심지어 준중형급(1300~1500cc)인 아반떼XD보다 평균수리비가 8000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800cc급 경차인 비스토도 1300cc급인 리오SF보다 수리비가 높았다.

이와함께 차량 제작시 플랫폼을 같이 사용해 흔히 ‘형제차’라 불리는 모델간에도 최고 4.5%의 수리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 수리비 편차, 외제차 못지 않다

상세한 데이터에 차메이커 반발 종식

■ 모델별 요율차등화 ‘일석삼조’

모델별 수리비가 천차만별로 나타나면서 요율차등화에 대한 당위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자동차기술연구소도 차량가격이나 크기가 유사하고 심지어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간에도 수리비가 다르게 나타날 정도로 차량조립구조, 충격흡수능력, 수리용 부품가격이 서로 상이한 상황에서 보험료를 공평하게 부과하기 위해선 차명모델별 요율차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서도 차명모델별 요율차등화는 보험료 형평성 문제를 떠나 많은 부가효과를 발생할 수 있는 선진화된 제도인만큼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차명모델별 요율차등화가 시행될 경우 자동차업체들의 부품가격의 인하 및 설계개선을 적극 유도해 차량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차명모델별 요율을 하나의 구매기준으로 삼을 것이 자명하고, 이것이 하나의 경쟁력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업계가 지난 2003년말 차명모델별 보험료 차등화에 강하게 반발한 것도 ‘새로운 경쟁기준의 탄생’을 막으려는 배경이 숨어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업체들의 평균 수리비 절감 노력은 보험요율의 인하로, 다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인하로 이어져 결국에는 국민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경차선호 풍조를 확산시킬 수 있고, 이로인한 에너지 절감효과도 부수적으로 챙길수 있다.

한 손보관계자는 “차량별 상세 데이터가 확보된 만큼 차명보험요율 차등화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외제차는 물론이고 국산차까지 차명보험요율 차등화를 하루빨리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급별 차명별 수리비 현황>
                                                                  (단위:건, 천원)
주)1. 2002년 이후 연식의 차량 중 사고건수가 500건 이상 모델을 대상으로 함
     2. 괄호안은 배기량표시이며 주력모델의 배기량을 기준으로 함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