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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자산관리부 김종민 차장-우먼 플라자 (96)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15 21:35

“자산관리의 가장 기본은 투자자교육”

교보증권 자산관리부 김종민 차장-우먼 플라자 (96)
“일반인들에게까지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올해도 투자환경의 변화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 얼마나 좋은 상품을 잘 만들어 파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지만 궁극적으로 일반인들이 투자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정확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진짜로 증권업계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보증권 자산관리부 김종민닫기김종민기사 모아보기 차장이 생각하는 자산관리의 기본은 투자자교육이다.

일단 투자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정착돼야 더욱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각 증권사별로는 물론이고 여러 기관에서도 다양한 투자자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김 차장이 생각하는 교육은 그저 일회성 교육이 아닌 한 과정을 수료했다 싶을 만큼의 체계적인 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투자자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면 투자에 대한 갈증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교육이 부족하다는 말이겠죠.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정말 제대로 된 투자자교육을 하고 싶은 게 바람입니다”

사실 김종민 차장은 업계에서도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모든 것은 일로써 승부하자’가 좌우명일 만큼 일에 대한 그의 욕심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198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국민투자신탁 창립멤버로 증권업계 입문해 창구여직원에서부터 일을 시작한 김 차장은 대학교를 졸업한 직원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투신업무에 대해서만은 기를 쓰고 공부했다. 주말을 고스란히 일에 바치는 것은 물론이고 밤을 새우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결혼한 여직원이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7년만인 89년에 결국 퇴사했다.

그렇게 전업주부로 몇 년을 지내던 중 96년 현대증권에서 투신업무를 새로 시작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김 차장은 그 이후 자산관리업무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서게 됐다.

“사실 다시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그냥 사회생활 잠깐 맛보자’는 가벼운 생각으로 뛰어들었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증권업계의 환경이나 제도 등이 너무도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나름대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생각을 하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다시 이를 악물고 끊임없이 공부한 결과 현대증권 투신업무를 위한 전산, 제도, 직원들 교육까지 모두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후 2000년 6월 교보증권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현대증권 모든 여직원들의 미래상으로까지 자리매김 했던 김종민 차장은 여전히 일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감에 넘쳐 있다.

“일을 처음 시작했던 이후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바쁘지 않았던 적이 없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사람을 만나고 끊임없는 시장조사를 계속한 것이 어쩌면 학연·지연 없이 이만큼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핵심적인 의사결정 부문에서는 인간관계보다도 능력이 우선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후배들에게도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는 일류가 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을 자산관리에 탁월한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김종민 차장.

현재 적립식펀드로 자금이 쌓여있는 시장에서 목돈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요즘 최대 고민거리다. 이와 관련 조만간 장기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앞으로도 이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 분명합니다.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시장 격변기라고도 볼 수 있죠. 이 시기에 교보증권이 어떤 식으로든 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자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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