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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 ‘대규모 IT 투자 나선다’

송주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1-11 20:29

차세대시스템 중심으로 대대적 개편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2006년 대대적인 IT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거래소가 발표한 올해 사업추진계획안에는 시스템 통합 일정 및 IT 프로세스 효율화 계획, 정보계 부문 프로젝트 등 다양한 IT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11일 거래소와 IT업계에 따르면 신년계획에 포함된 이들 프로젝트는 올해 추진할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반영될 예정이다.

IBM BCS코리아의 ISP(중장기정보화계획) 컨설팅 결과물 에 대해 분석 작업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으로 이 작업이 완료되는 데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소식에 정통한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올해 거래소는 NGTS(차세대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과 함께 통합 작업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차세대시스템 구축에서는 일부 정보계시스템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거래소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는 전산센터 통합부터 향후 검토될 과제가 다양하게 명시됐다.



◇시스템 통합 올해 본격 추진 = 거래소는 올해 사업목표를 ‘시장 환경 변화에의 선제적 대응’과 ‘공공성과 수익성의 실질적 조화’로 삼았다. 이를 위해 올해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스템 통합작업이 적극 추진된다. 시스템 통합은 올해 전자공시, 종합감리 등 시장지원시스템이 먼저 통합되고 내년에 주식, 채권선물·옵션 등 모든 시장매매시스템의 통합이 완료되는 단계적인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할 IT인프라 선진화의 IT통합 부문은 기본계획 수립과 전산기기 선정 등이 핵심과제다. 여기에 상장공시, 종합감리가 포함된 시장지원시스템과 IT허브, 매매, 청산·결제 등의 시스템도 개발된다.

시스템 통합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한 통합을 전제로 하되 현재 증권선물거래소는 먼저 일부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향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상반기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 전망되면서 시스템 통합이 먼저 진행돼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국회에서 통과돼 바로 통합법이 시작되게 되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이 가동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별도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유가증권시스템과 선물시스템을 통합해 통합 상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유예기간을 둔다면 여유를 갖고 통합작업을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달 내로는 이에 대한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규제 대응한 통합시스템 구축 검토

정보계·프로세스 효율화 계획에 포함

◇시스템 운영 효율화 방안 확보 = IT 부문 기타사업으로는 선물시장 운영업무 및 시스템 개선, 시장지원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성능 개선, 통합심리시스템 구축기반 마련 등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올해부터 ITIL(IT 운영 프로세스 선진화 모델) 등의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장애는 일반 금융기관의 장애발생보다 훨씬 더 민감한 문제다. 도쿄거래소에서 발생했던 시스템 장애가 엄청난 금전 손실과 함께 명성에 금이 갈만큼 중차대한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만큼 거래소 시스템 안정성은 중요한 문제다.

거래소는 운영 안정성 강화를 올해 추진할 과제로 보고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함께 프로세스 도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ITIL은 11개 프로세스로 구성된 시스템 운영 효율화에 도입되는 선진형 프로세스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등이 다음 달까지 솔루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거래소 역시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이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고 차세대시스템 구축 계획을 세우면서 시점 등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TIL 관련 IT업체를 대상으로 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련업계도 거래소 분위기를 주목하고 있다.

◇소규모 정보계 구축·전산센터 통합 등도 검토 = 이밖에도 거래소는 정보계 시스템 일부를 올해 손질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보유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소규모의 ERP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계, 예산 등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내부에 이미 구축된 그룹웨어, 전자결제 등을 중심으로 서브시스템과 연동하는 방향으로 구축이 진행된다.

이에 대한 IT부서와 현업부서 간 협의는 이번 분기 내에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ERP 구축은 일부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추진돼 규모는 크지 않아 구축비용은 2억~3억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세대시스템 구축 검토 과정에서 센터 통합 방향도 검토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유가증권본부, 코스닥본부의 기계실을 통합했으며 부산에서도 범일동 시스템을 본부로 옮겨와 산재된 시스템의 IT부문을 2개 센터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IT통합개발 운영을 위해 전산센터 확충 방안이 마련될 예정으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센터 통합 작업에 대해서도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올해 동북아 거래소와 시장정보판매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IT솔루션의 해외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으로 IT와 관련된 활발한 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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