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證, 유동성 확대 본격화

홍승훈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6-01-08 21:24

법인세 감면 효과…부동산·주식매각 적극
자산 유동화로 ‘프린서플 투자’ 주력 방침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투자증권이 최근들어 주식과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성자산을 늘리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지난해 동원-한투증권 합병에 따른 법인세 감면기한이 오는 2008년까지인데다 올해부터 적극 펼칠 프린서플 투자(Principle Investment)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다.

8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의 구 한투증권 사옥을 매각한데 이어 이번 주부턴 인천지점을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각한 부동산은 부산 3곳(서면점, 동래점 등)과 서울 3곳(개포점, 잠실점 등) 등 모두 6곳으로 대부분 구 한투증권 사옥이다.

이 외에도 현재 한국증권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부동산은 모두 26곳으로 장부가 기준으로 4000억원이 넘어선다. 이 또한 법인세 감면기한이 끝나기 전인 올해와 내년 중으로 모두 매각한다는 계획이며 짭짤한 매각차익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한국증권은 지난해 하나은행 주식 309만9000주를 매각해 1000억원 가량을 유동화한 바 있어 이같은 현금성 자산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현재 보유중인 하나금융지주 400만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매각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 또한 유동화 가능성은 높은 편.

증권사 한 임원은 “합병 뒤 자산매각을 통한 슬림화는 기본 수순”이라며 “합병에 따른 법인세 감면효과를 내기위해 유가증권과 부동산 등 보유한 자산을 최대한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유동화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증권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부사장은 “건물을 팔아 이익을 남기려기 보단 고정자산을 유동화하는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최근 대형증권사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프린서플 인베스트먼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증권도 오는 3월이 법인세가 감면되는 최종 기한이다. 지난해 11월 대우증권은 목동과 둔산지점 등 200억원 수준의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조병문 우리투자증권 금융부장은 “한국증권은 현재 법인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한도가 8800억원가량 남아 있으며 향후 2008년경이면 이익시현을 통해 모두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 대우증권이 오는 3월 법인세 감면 혜택이 끝난다”고 말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