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퇴직연금 활성화될까

안영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1-08 21:19

지난해 말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계약체결을 시초로 불과 2주만에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유치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직 대기업들과의 계약체결은 미정인 상태지만 경쟁의 열기가 뜨거운 것은 중소기업 시장선점을 통해 향후 대기업과의 계약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초기시장선점 전략 때문이다. 퇴직연금 계약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퇴직연금 계약이 중소기업들 위주로 체결된 만큼 퇴직연금제도의 활성화를 점치기는 시기상조라며 진정한 퇴직연금활성화를 위해선 좀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DC형 약진 예상 깼다

삼성생명을 선두로 국내 보험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제1호 계약체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상당수 보험사가 제 1호 계약에 성공했고 조만간 나머지 퇴직연금 계약체결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 도입 한달, 실제 판매가 시작된지 불과 2주 만의 성과로 당초 DB형이 주력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DC형의 고른 판매실적도 눈에 띈다.

이는 퇴직금 중간 정산 및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한 기업체의 경우 금융기관 퇴직금 유치부담이 DB형보다 적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퇴직금 정산을 유보한 기업체들은 DB형을 선호하고 있다. DB형의 경우 금융기관에 100% 유치해야 하는 DC형과는 달리 60%이상만 퇴직금을 유치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이볼드 류동순 전무는 “운용실적이 나쁘면 퇴직금이 감소한다는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DB형을 선호하고 있지만 국내 퇴직연금제도는 위험자산비율을 16%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큰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DB은 경우 회사가 부도가 날 경우 60%밖에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 아직 장밋빛 미래 점치기 어렵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퇴직연금계약체결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퇴직연금제도의 장미빛 미래를 점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계약 당사자들이 노조가 없거나 그 규모가 작아 노조와의 합의 및 복잡한 연금수리 과정이 생략돼 있다는 지적이다.

한 퇴직연금 전문가는 “현재 계약상황을 보면 계약금액이 채 1억원도 되지 않는 계약건들도 수두룩 하다”며 “이처럼 규모가 작다보니 별도의 연금수리계산 과정이 불필요해 아직까지 진정한 퇴직연금제도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일방적인 사측의 의견이 반영된 퇴직연금제 체결도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진정한 퇴직연금제도란 노사합의를 통해 각각에 맞는 최선의 제도를 선택함에 있는 것인데 현재는 노조가 없는 소기업이거나 있다고 해도 그 힘이 미약할 수 밖에 없어 사측의 의견이 일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 경우 향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법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임직원 몫으로 남게 된다는 설명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미래에셋생명 글로벌MVP주식형, 8년 만에 수익률 212%… 글로벌 자산배분 성과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글로벌MVP주식형(N370)’이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200%를 돌파하며 장기 운용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AI·반도체 중심의 성장주 투자와 함께 전력·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글로벌 성장산업에 분산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28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글로벌MVP주식형의 누적수익률은 지난 12일 기준 212.44%를 기록했다.2017년 8월 설정 당시 1000원이던 기준가는 3124.39원으로 상승했으며, 순자산 규모는 2222억원으로 집계됐다.단기 성과도 두드러졌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6.85%, 최근 3년 수익률은 118.06%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9%, 설정 이후 연평균수익률은 24.39% 수준이다.해 2 30년 한길 걸은 신뢰…장금선 동양생명 명예상무, 12년 연속 대상 보험영업 현장에서는 매년 수많은 설계사가 등장하고 사라진다. 단기간 실적 경쟁이 반복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꾸준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인물은 오히려 드물다. 이런 가운데 동양생명 새중앙지점 장금선 명예상무가 ‘2026 연도대상’ 최우수 설계사(FC)에 선정되며 1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28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번에 연도대상 최우수 설계사에 선정된 장금선 명예상무는 지난 1997년 보험업계에 입문한 후 동양생명 한 곳에서만 활동해 왔다. 그가 그동안 유치한 계약 건수는 1만건을 돌파했고, 연평균 약 370건 수준의 계약을 유지해 왔다.특히 12년 연속 연도대상 수상은 단순한 영업 성과를 넘어 고객 신 3 ABL생명, 어린이보험 특약 확대… 저체중아·정신질환 보장 강화 ABL생명이 최근 저출산과 고령 출산 흐름 속에서 저체중아·소아 질환 관련 보장 수요가 커짐에 따라 어린이보험 상품 보장을 강화했다.ABL생명은 기존 ‘(무)우리WON어린이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신규 특약 16종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기존 재해 중심 보장에서 나아가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맞춤형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개편을 통해 아토피·수두·사시·치아질환 등 성장기 질환은 물론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양성뇌종양 등 중증 질환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특히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저체중아 관련 보장을 새롭게 도입하고, 언어장애·말더듬증·급성중증천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