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18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사고로 본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 교통사고현황 분석’ 자료에 의하면 인천, 서울, 경기지역의 사고율은 지난 10년간 15개 광역시도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은 6.7%의 사고율과 104명의 부상자수(천명당)를 기록하며 전국최고의 교통사고 지역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고, 거주운전자의 생활권외 사고에서도 31.1%로 전국 최고로 나타됐다. 이는 인접지역간 출퇴근과 타 지역으로의 출장 및 여행 등 외부이동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중대법규 위반 사고건수로는 전남과 제주가 17.3%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경북이 17.0%로 그 뒤를 이었다. 주취(음주포함)에 의한 사고건수 비율이 가장 높은 광역시도로는 경북(4.3%), 전남(4.2%), 강원(4.0%)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북, 강원지역과 같이 지방 중소도시 인근지역 등이 교통중대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건수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