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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마르커스 에반스(Marcus Evans) 컨퍼런스 < 2 >

김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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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03 18:04

PB시장 기회의 땅, 한국·친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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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한국 부유층 7만1000명, 증가율 세계 7위

종합 웰스매니지먼트 플래닝·릴레이션십 강화해야

10억 이상 자산을 가진 초부유층이 한국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계 PB시장에서 한국을 기회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급격한 시장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PB시장에서 금융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종합 웰스매니지먼트플래닝과 고객과의 릴레이션십 강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 2009년 아시아시장 10조1000억달러 규모 = ‘Capitalizing on Private Banking ASIA’를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싱가폴 힐튼호텔에서 열린 마르커스 에반스(Marcus Evans) 컨퍼런스에 참석한 Kong Eng Huat 메릴린치 Global Private Client 매니징디렉터는 ‘세계 초부유층 변화(Harnessing changes in the global HNW market)’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04년 한국의 초부유층은 7만1000여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부유층 증가율 또한 10.5%로 12.3%를 보인 아랍애미레이트(5만3000명)의 뒤를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는 2009년까지 6.9%씩 성장해 10조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인도가 PB시장에 기회의 땅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한편 2004년 세계 초부유층은 83억명에 이르며, 자산규모는 30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2003년(28조5000억 달러) 대비 8.2%가 증가한 것이다. 2009년 세계 초부유층 자산도 42조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매년 6.5%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초부유층의 자산보유현황에서는 2004년 주식 34%, 고정수입 27%, 현금 및 예금 12%, 부동산(리츠 등 포함) 13%, 기타 투자 14%로, 2002년 각각 20%, 30%, 25%, 15%, 10%에서 변화했다고 밝혔다.

◇ 낮은 수익률, 인수합병(M&A) 등은 위협요인 = ‘PB시장의 도전과 위협(Private Banking - Threats and Opportunities)’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Rajesh Malkani BNP파리바 프라이빗 뱅크 매니징디렉터 겸 S.E.아시아 마케팅파트장은 PB시장의 가격전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각 금융사는 예금, 대출, 증권 브로커리지, FX, 상품구조의 다양화, 상담수수료(fee) 등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 PB시장의 트렌드는 비용증가로 인한 압박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해소 욕구가 강해져 인수합병(M&A)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2006년 발효될 바젤II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합병이 진행될 것이라는 것. 특히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들의 욕구변화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고객의 욕구가 차별화된 ‘능력’에 집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즉 PB의 어드바이스란 ‘돈이 될 만할 곳이 어디인가’라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중동 동유럽 등 신규시장이 개척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각 금융권은 브랜딩 명성을 쌓고 서비스 질을 향상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 팀제 도입과 복합적인 웰스매니지먼트 플래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가격차별화, 가치있는 상품 및 솔루션 제공, 릴레이션십 스킬 향상 등을 주요 경쟁요소로 꼽았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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