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제조, S/W 등 1312개 응답업체(중소기업 1,0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정보통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사는 신뢰수준 95%, 허용오차 ±5%로 이뤄지는 표본조사다.
조사내용은 종합경기판단(IT산업경기), 수준판단(제품재고, 생산설비, 고용수준,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 기업경영판단(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율, 채산성)으로 구성돼 있다.
부문별로는 6월 실적지수가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94, 정보통신기기 부문 80,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 86으로서 전체 IT산업경기 실사지수는 87을 기록했으며, 7월과 8월은 90에서 94로 전망되었다.
6월 수준판단 부문의 실적지수는 제품재고와 생산설비는 과잉, 고용수준은 부족, 설비투자실행 증액, 자금사정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기업경영판단 부문의 실적지수는 생산증가율과 내수판매, 수출은 둔화, 가동율은 하락, 채산성은 악화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