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신한·조흥 통합은행의 새로운 전산시스템인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데 이어 카드 부문도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에 두고 있어 신한금융지주의 통합 프로젝트를 전체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금융권 및 관련 IT업계에 따르면 신한·조흥카드는 내년 3월 목표로 예정된 전산시스템 통합작업 프로젝트 사업자에 LG CNS를 지난달 29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조흥카드는 이달 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할 방침이다.
신한·조흥카드가 진행하게 될 전산통합은 유닉스 플랫폼 기반으로 신한카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재 조흥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50억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프로젝트 범위는 △코어 부문 △인터넷 부문 △DW △사후관리 등 전 부문에서 이뤄진다.
향후 통합 신한·조흥카드는 자산규모 4조5000억~4조6000억원, 회원수 500만명 규모로 커진다. 매출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도 10~13%를 차지하게 돼 국민은행 카드, LG카드, 삼성카드를 잇게 된다.
신한·조흥카드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관련 사업자를 선정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 금융사업부 최대성 수석부장은 “전업계 카드사 등의 많은 프로젝트 경험이 사업자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LG CNS, 동양시스템즈, 현대정보기술 등 3개 업체가 경쟁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