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리처드 웨커)은 18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은행 주가와 주당순자산(BPS)에 연동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로즈보너스’제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즈보너스 제도는 주가 이외에도 주당순자산(BPS)이 함께 고려 성과급 규모가 정확히 경영성과에 연동되는 게 특징이다.
로즈보너스는 직급별로 부서장급은 900단위(Unit), 책임자급은 700단위(Unit), 행원은 500단위(Unit)씩 부여되며 성과급지급 신청은 로즈보너스 부여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향후 3년간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로즈보너스 제도는 향후 실적에 따라 성과급 지급액이 결정되는 것으로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경영 성과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과 차별된다. 따라서,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을 통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로즈보너스 제도는 직원 동기부여를 통해 근무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제도”라며”향후 성과주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실적 향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번 로즈 유니티 제도 도입과 함께 향후 우수 직원 10%를 선발, 스톡옵션과 유사한 주식평가액교부권을 매년 부여하는 리더셰어(Leader Share)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어서 성과급제도 도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