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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가 급등 등에 업고
은행 ELD 수익률 ‘고공행진’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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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06 21:27

주요 은행 평균 6%…예금의 두 배 수준
“추가상승 기대 속 수익률 ‘0’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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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올 상반기 ELD(주가지수연동예금)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한 가운데 이들 상품들의 평균 수익률이 6%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LD 상품이 주가 상승세를 등에 업고 평균 금리가 3~4%인 예금 상품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 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지만 상품별로는 수익률이 0%까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국민 신한 등 6개 주요 은행들의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만기도래(1년만기)한 ELD의 평균 수익률은 6.28%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같은 기간 최고 수익률은 평균 10%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평균 금리가 3~4%인 예금 상품보다 2~3배 정도 높은 셈이다.〈표 참조〉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상반기 평균 수익률 6.23%, 최고 수익률 1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평균 수익률 6.95%, 6.36%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고수익률은 7.72%, 10%로 다소 격차를 보였다.

신한·조흥은행은 각각 수익률이 4.98,5%대로 가장 낮았지만 최고 수익률은 11.11%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평균 수익률이 7.97%로 시중 은행중 가장 높았으며 최고 수익률도 10%로 업계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상반기 주식시장이 주가 1000포인트 달성 이후 꾸준히 활기를 띄면서 일정 범위내의 주가 상승시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상승형이나 우량 종목 및 코스피, 옵션 연계 상품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당분간 높은 수익률은 유지될 이라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다만 닛케이, 골드 지수 등 해외주가 및 금시세에 연동되는 일부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최저 0%까지 떨어질 수 있어 예금 가입시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 된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주가가 1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해 ELD상품이 대부분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 주가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당분간 높은 수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개 은행들의 지난 6월말 현재 ELD 판매잔액은 4조8777억원, 상반기 신규 판매 금액은 총 3조8742억원에 달했다. 은행들은 상반기 주가 급등세에 따라 다양한 ELD 상품을 출시했으며 예금상품과의 교차판매 등으로 판매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용어 설명]

ELD(Equity-linked Depositㆍ주가지수연동예금)”은행 예금 상품과 유사하지만 투자자가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이자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고객에게 지급한다. ELD는 예금 상품으로 ELS(주가연동형증권) 등 다른 주가연동 상품과 달리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상반기 ELD 수익률>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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