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저가 스마트카드 개발

에스원이 세계 최저가 스마트카드를 개발했다.

19일 에스원은 저가형 스마트카드를 개발, 89센트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타이엑스(TiEx)-8J’ 스마트카드는 전 세계 스마트카드에 대한 국제 표준 규격인 EMV에 맞춘 것으로 국제적으로 상용이 가능하며 비자카드가 개발한 자바기반의 운영시스템인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8K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된 스마트카드는 최대 10개 은행 계좌관리 기능, 직불 및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이 스마트카드는 비자카드가 진행하는 저가형 칩 공급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세계 2만1000여개의 비자 회원사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비자카드의 김영종 사장은 “스마트카드 기술 발달로 지난 1998년에 8달러였던 칩 공급 가격이 올해 초 1달러 벽을 깬데 이어 이제 90센트 이하로 낮아졌다”며 “스마트카드 관련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을 받고 있어 이 분야의 기술 수출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이 제품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 오는 2010년에는 세계 상위 5위권 스마트카드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