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농협은 약 5000여개의 중앙회 및 지역농협 전 계통사무소를 대상으로 경영정보신시스템 1단계를 적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에 시작해 최근 완료됐으며 삼성SDS, LG CNS, LG히다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경영정보신시스템은 △통합고객정보시스템 △CRM(고객관계관리)·SFA(영업지원자동화시스템) △기존업무 △EDW(전사적데이터웨어하우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통합고객정보시스템은 수신, 여신, 카드, 공제, 외환 등의 신용사업 고객정보와 유통 경제 등 경제사업 고객정보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현 계정계 메인프레임에서 운용되고 있는 고객정보업무를 CS(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으로 구축한 것이다. 관련 계정계 시스템과의 연동은 농협 표준의 EAI 환경을 이용했다.
CRM·SFA는 고객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업무처리 단순화를 통해 영업활동을 극대화 시켜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며 고객의 최초 접촉 거래부터 거래 성사에 이르는 세일즈 전 과정의 영업을 지원해준다.
기존업무는 업무 표준화 및 웹 환경으로 전환해 개발했고 외환, 유가증권, 여신심사업무 등 업무 범위를 확대해 개발했다. EDW는 신용, 경제 및 CRM, 관리회계, 리스크관리 등 농협 사업 전반의 경영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사적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했다. 현업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분석시스템 구축 등도 진행했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고객관리계획, 실행, 평가, 조정을 통한 고객관리활동의 활성화와 고객관리능력의 점진적인 정착이 기대되고 있다. 수익성 고객 및 비용성 고객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수익성도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효과들을 농협은 예상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