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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조직 확 바꿨다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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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22 23:40

12개그룹별 메트릭스체제 책임·권한 강화
업무 연계성 저해 등으로 영업 위축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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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이 그룹별 메트릭스 체제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메트릭스 체제는 그룹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수익성 제고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각 그룹별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면서 오히려 소극적인 영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 11일 그룹별 메트릭스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세부 업무 조정 등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메트릭스 체제는 12개 그룹별로 기능을 통합, 각 그룹에 독립채산제 및 인사권을 부여한 것.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 마켓 그룹을 신설하고 자금부, 외환증권시장 등을 통합한 한 것이다.

글로벌 마켓 그룹은 7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을 신설, 외국환거래 및 파생상품 투자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파이낸스 그룹도 새로 신설해 기획예산 및 비즈니스 컨트롤 등 그룹별 업무 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컨슈머 뱅킹 그룹이 카드사업, 개인, 중소기업, PB사업 등을 맡으며 홀세일뱅킹그룹은 해외지점, 국제부, 기관영업부 등을 총괄한다.

이밖에 휴먼리소스뱅킹그룹은 인력개발부, 행정지원단 총무부 업무지원팀 지원업무를 맡으며 치프 리스크 오피셔뱅킹그룹은 여신감리, 여신지원, 기업여신심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인포메이션&오프레이션 그룹은 IT업무, 개인여신, 자금시장관리 등을 거느리게 된다.

특히 12개 그룹에 독립채산제 및 인사권을 부여하고 수익성을 평가함으로써 권한과 책임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그룹별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 극대화로 조직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룹별로 단기 수익성 높이기에 급급하게 되면 부서간 업무 연계성이 떨어지고 인력 운용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영업력 강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SCB의 다른 해외법인들과 같이 메트릭스 체제 틀 마련에 맞춰져 있다”며 “현재 제일은행과 SCB인력이 공동으로 세부적인 업무 조정에 이어 직원 재배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 대주주인 SCB는 지난 12일 출범식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제일은행은 지난달부터 제일은행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임원 선임 등 영업 준비작업을 벌였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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