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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 아직은 미완의 대기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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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15 23:06

점유율 5% 선에 멈춰, 가능성은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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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가 각광을 받으며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신규채널로 그 가치가 높다는 판단아래 투자가 진행되고 잇다.

지난해 SK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이 SKT와 함께 휴대폰을 이용한 M스탁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해 대형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또 키움닷컴증권과 국민은행이 제휴한 통합칩을 선보인 이후 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통합칩 서비스를 모색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나는 등 모바일을 이용한 마케팅이 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를 선보인 1990년대 후반부터 전용 단말기에서 PDA, 휴대폰 등으로 꾸준히 발전하면서 상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추세와는 달리 각 증권사의 온라인트레이딩 담당자들은 아직 모바일트레이딩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전체 온라인 트레이딩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낮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트레이딩이 전체 온라인트레이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 등 모바일에 집중한 일부 증권사의 경우 1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보이기도 하지만 평균 5% 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 동양종금증권 등 K스탁, M스탁 등에 가입하며 모바일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던 몇몇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점유율에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모바일트레이딩에 주력한 결과 온라인트레이딩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아직까지 5%선에 그치고 있다.

대우증권 온라인서비스부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래 부장은 “아직까지 외부에서 조회나 거래를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바일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모바일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가두 캠페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큰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우증권 역시 신제품을 출시하고 올해 초 가두 캠페인을 통해 모바일을 통해 이용계좌를 다수 늘렸지만 캠페인 시기에 한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아직까지 모바일 서비스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한 점이 있는 반면 컨텐츠를 담을 수 있는 화면 크기 한계 등으로 이용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동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직까지 PDA는 80만~100만원선의 가격으로 진입장벽이 높게 존재하고 있다.

또 여기에 데이터 이용료 역시 만만치 않다.

올해 초 통신사에서 PDA 데이터 이용료 정액제를 실시, 2만2000원에 6개월 동안 사용하는 한시적인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전화이용료까지 합하면 통상 3만~4만원에 달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핸드폰은 5000원대의 정액제가 나와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서비스 담당자들은 무선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더라도 이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늦출 수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HTS 시장을 선점해 점유율을 높였던 것처럼 향후 모바일이 활성화될 때의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무선이 증권사 객장이 통화중일 때 조회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보조 수단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무선이 유선을 대체하는 시장이 올 것”이라고 전제, “이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점에서 무선 서비스 시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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