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리딩·브릿지증권 합병건 20일 재논의(상보)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5-06 17:08

금감위 “재무건전성 등 추가 검토사항 많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리딩증권·BIH 다음 행보 관심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금감위-증선위 합동간담회에서 리딩투자증권의 브릿지증권 합병승인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추가 검토사항이 있어 오는 20일 합동간담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와 관련, 위원들은 ▲양사의 합병후 영업순자본비율 악화 등 재무건전성 악화 여지 ▲투기자본센터와 소액주주가 제기한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소송의 법적 문제 및 관계법령의 준수여부 ▲합병비율에 따른 소액주주의 피해 가능성 등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 악화와 관련해서는 리딩투자증권이 브릿지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너무 높다는 차원에서 이를 법정준수 비율까지 떨어뜨리겠다고 밝힌 점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혁 리딩증권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브릿지증권의 자본금이 1992억원으로 영업순자본비율이 무려 793%에 이르는 상황”이라면서 “합병이 이뤄지면 리딩증권의 자본금 230억원과 합쳐 약 750억원대의 종합증권사가 되고, 이 경우 영업순자본비율은 250%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밝혔었다.☞2005.04.13 15:15 ‘리딩증권 대표 “브릿지 합병 후 직원대표 이사 선임”’기사 참고

또한 투기자본센터와 브릿지증권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각종 소송문제에 대해서도 금감위로서는 관계법령의 준수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나머지 합병비율 문제도 양사의 합병비율 산정시 적용된 기준이 다르다는 차원에서 문제제기된 점을 근거로 소액주주의 피해가 없는지 더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감위가 합동간담회 내용에 대해 그 동안의 관례를 깨고 설명한 것은 브릿지증권의 대주주인 영국계 BIH펀드가 최근 공시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합병승인을 받지 못하면 회사를 청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금감위로서는 일단 합병승인을 불승인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위원들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제기했고 이번 합동간담회에서 결정을 짓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13일 금감위에서 의결을 할 수 없어 BIH측이 제기한 기일이내에는 결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위 및 증선위가 오는 20일 합동간담회에서 이 사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 구도로는 빨라야 오는 27일 금감위에서 합병승인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미 공시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승인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던 BIH측과 인수주체인 리딩투자증권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