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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HR시스템 도입 검토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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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4-27 21:09

그룹사 차원에서 논의
노조 합의 시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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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신인사제도 추진과 관련해 HR(인사관리) 시스템 재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금호그룹의 IT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그룹사 ERP 재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검토되고 있어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나IDT 관계자는 지난 25일 “각 계열사마다 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친 이후 HR 모듈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계열사별 ERP 시스템을 재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IDT는 활발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항공사의 경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중심으로, 타이어회사는 한국타이어를, 건설 부문에서는 동부건설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HR 시스템 도입이 우선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금 유동성과 구축 필요성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이 그 첫 번째 대상이 됐다

. 금호생명의 경우 시스템 순환 주기를 고려해 2007년 이후 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HR 시스템 도입에는 다소 진통도 예상된다. 금호생명 노조는 새로 도입되는 인사 제도에 반발을 하고 있어 협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금호생명 노조 관계자는 “컨설팅 업체가 계열사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룹사 차원의 일방적인 잣대를 통해 제시한 인사제도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성과에 대한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당초 약속했던 성과 제도와는 다른 제도의 도입을 위해 협상에 나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사간 논란이 되고 있는 금호그룹의 HR은 ‘신인사제도’로 불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연봉 제도를 바꿔 연봉에 성과 개념을 반영한 형태다.

호칭제도 등도 글로벌 기업 형태로 모두 개선해 성과 중심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해외컨설팅사를 통해 컨설팅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금호그룹은 컨설팅 결과를 모든 계열사로 확산시키고 시스템 재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로 구축된 시스템으로 인해 그룹 차원의 정보 공유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아시아나IDT의 구축 역량을 축적해 대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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