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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도 증시 떠난다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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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4-10 23:42

이사회, 주총서 상장 폐지 승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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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에 이어 제일은행마저 상장 폐지된다.

둘 모두 한국 최초의 상장사 가운데 하나였고 금융권 상장사로서는 맏형이었다.

제일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식 상장 폐지 안건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스탠타드차타드은행(SCB)은 이날 금융감독위원회가 제일은행 주식 취득을 승인함에 따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을 개편하고 정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제일은행 상장 폐지는 뉴브리지캐피탈과 정부로부터 주식 100%(11억7152만5840주)를 인수하는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SCB가 영국 런던과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어 제일은행 상장이 메리트가 없다는 것. SCB가 제일은행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특례 인정 요건에서 제외된 것도 상장 폐지 요인이다.

제일은행은 지난 97년 공적자금 투입 이후 예금보험공사와 뉴브리지캐피털이 지분 전량을 인수한 뒤 소액주주가 없어 상장폐지 대상이었지만 정부 지분 보유 은행으로 특례인정을 받아 지난 99년 6월부터 거래중지됐다.

제일은행은 지난 56년 3월3일 조흥, 우리(옛 상업) 등과 함께 최초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2개 기업중 하나. 제일은행의 상장 폐지로 최초 상장 기업 중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경방 등 3개사만 남게 된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날 SCB의 제일은행 주식 취득을 승인함에 따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을 개편하고 정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SCB는 로버트 코헨 행장 후임으로 존 필메리디스 SCB본사 글로벌상품본부장을 내정했으며 사외이사로는 오갑수 전 금감원 부원장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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