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전사 아키텍처 고도화 추진

교보생명이 올해 EA(전사 아키텍처)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도화 작업으로는 목표 아키텍처 수립, IT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EA 관리체계 개선 등이 포함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사 IT 표준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EA 기반 구축을 완료한 교보생명은 △신속한 IT 의사결정 △체계적이고 일관된 정보자원 관리 △전사적인 EA 확산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중요하다고 판단, 올해 확산 및 고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현행 모델 구현 완료 = 교보생명은 지난해 7~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시스템 현행(As-is) 모델에 대한 EA 구현을 완료했다. 향후의 시스템(To-Be) 모델은 대형 시스템인 관리회계 프로젝트 구축으로 프로젝트 완료 시점인 올해 하반기로 미뤘다.

EA 방법론 중 하나인 FEAF, 쟈크만프레임웍을 커스터마이징해 아키텍처를 정립했다.

아키텍처는 BA(업무 아키텍처), DA(데이터 아키텍처), AA(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TA(기술 아키텍처)로 구분했다. 매트릭스 형태로 구현됐으며 비즈니스, 데이터, 응용, 기술 아키텍처에 대한 구현과 이를 사용하는 경영진, 소유자, 설계자, 개발자 관점으로 구분했다.

각 관점에 따라 16가지 산출물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BA는 가치사슬 분석을 통해 교보생명 전체업무를 주 기능 4개 영역, 관리 및 지원기능 5개 영역으로 나누고 업무 특성을 고려, 총 43개 하부기능으로 세분화했다.

AA는 상품개발·관리, CRM, 방카슈랑스 등의 업무를 29개 시스템, 53개 서브시스템으로 식별, 각 시스템에 대해 상세 정의했다. 서브시스템별 메뉴는 2단계로 파악, 총 2000여개의 기능으로 정의했다.

DA는 주제영역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성, DBMS 종류, 테이블수, 담당부서 주제영역 등 관련 서버 정보를 정의했으며 DW 구현과 함께 데이터에 대한 정보인 메타데이터 구축까지 추진한다.


◇ 2007년 성숙기 진입 = 교보생명 IT기술지원팀 김석준 과장은 “EA 정립에 대해서 2007년까지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해는 기반 구축, 2006년까지 확산 및 고도화, 2007에는 성숙기로 보고 이를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EA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김 과장은 “EA는 ISP(중장기정보화계획)와 차별화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아키텍처 변화 관리를 위한 내재화하는 작업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를 위해 정보자원관리를 세부 기능으로 분할, 관리가 요청되는 범위를 산정했으며 활용 대상 산출물도 정의했다. 활용대상 산출물로는 외부설계 확인 및 감수, 개발기초 조사, 정합성 검토 등이며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 저장소를 통해 아키텍처 변경에 대한 수정 관리를 시스템화했다.

핵심 EA 관리를 위해 역할과 책임을 구분한 R&R을 정의했다. EA 관리는 EA 조정위원회, 검토위원회, 관리팀 및 기술자문그룹으로 구성된다. 또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사내 인트라넷에 EA 관리 메뉴를 신설, EA 산출물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한다.

추진되고 있는 표준화 작업은 아키텍처 일치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표준화에는 데이터 모델 표준화 작업인 메타데이터 관리도 포함됐다. 교보생명은 ITA 구축 작업을 통해 중복투자 감소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