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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양극화 극심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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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27 23:33

국민 등 기준·전결·특판 금리 갈수록 벌어져
영업력 극대화 명분 브레이크 없는 과열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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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의 예대금리에 이어 예금금리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은행들이 정기예금의 기준 및 전결금리 적용에 이어 특판예금 판매가 잇따르면서 금리간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

은행들이 영업력 극대화 논리를 앞세워 펼치는 예금 유치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금리 양극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금리는 연 3.05%, 전결금리(고시금리) 및 특판예금 금리는 각각 3.45%, 4.1%를 적용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시중 금리를 반영, 전결금리를 인상했으며 특판예금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말까지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최고 3.9%, CD특판예금 금리 4.3% 등 두 가지 금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으며 특판예금은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판매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금리 3.7%, 특판예금 금리는 3.9% 등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기준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으며 특판예금은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반면 신한은행은 기준금리 3%, 전결금리 3.55%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전결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으며 당분간 특판예금은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보유 자산 및 신용도 등을 감안한 우량 고객에게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 방침이다. 이밖에 농협도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기준금리는 3.1%, 전결금리 최고 3.8%를 적용하고 있다.

은행의 이러한 예금금리 양극화 현상은 기준 및 전결금리, 특판금리 등을 적절히 활용,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고 우량 고객 위주의 고객 확보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결금리의 경우 보유자산 및 신용도 등을 감안하는 데다 특판예금 역시 한시적인 상품으로 수익 감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금리 경쟁력으로 일시적인 영업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한은행 개인고객 담당 한민기 부행장은 “최근 은행들의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준금리, 전결금리 조정에 이어 특판예금이 확대되면서 금리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향후 은행들이 개인 예금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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