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지난 22일 예금보험공사와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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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통합에 대해 IT 부서에서는 동원증권과 한투증권 모두 다운사이징을 완료한 상태로 시스템 기반 구조가 동일하다.
동원증권은 2000년 기간계 시스템 다운사이징 작업을 완료해 유닉스 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2002년 4월 다운사이징 작업을 완료했다.
동원증권은 원장기간계 시스템으로 IBM의 RS6000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투증권은 HP 슈퍼돔을 이용하고 있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기종은 다르지만 양사 모두 유닉스 기반으로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업무 시스템은 동원증권은 브로커리지, 한투증권은 금융상품 시스템에 강점을 갖고 있어 양사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점이 뚜렷한 만큼 시스템 통합작업은 크게 어려운 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양사의 프로젝트도 대형으로 진행되는 것이 없어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은 ITIL 등 IT 부서 프로세스 개선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 현재 진행되는 프로젝트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도 “지난해 민영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투자는 자제하고 있어 대형 프로젝트는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전사 통합 시기에 대해 김 사장은 “컨설팅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해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태로 컨설팅이 끝난 이후에 구체화될 예정이다. 그러나 IT 통합은 IT 부서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증권 IT 관계자는 “컨설팅 부문에는 IT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며 “IT 통합에 대해서는 IT 부서 내에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컨설팅 결과와 상관없이 조만간 착수할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수립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