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KTB네트워크, 1000억 PEF 설립

기업은행과 KTB네트워크가 공동으로 내달중 사모펀드(PEF)를 설립, 자본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KTB네트워크와 기업은행은 27일 서울 을지로2가 기업은행 본사에서 1000억원 규모의 ‘기업은행-KTB네트워크 PEF’(가칭)를 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내달중 PEF를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며, 중소·벤처기업(매출액 1,000억 이하)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PEF는 벤처캐피털업체가 결성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다.



KTB네트워크 최영수 상무는 “국내 1위의 벤처캐피털업체와 중소기업 투융자 노하우 및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기업은행이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국내 PEF시장의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재무구조가 취약하지만 사업성이 있는 기업에 사모펀드를 통한 투자 형태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향상시킨 뒤 다시 사업자금을 대출해줘 투자와 대출을 연계시키는 복합형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