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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2기 경영진 ‘험로’ 예상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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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6 21:57

행장 교체 ‘초강수’ 불구 조직정비 등 과제 산적
구조조정 후유증 확산 속 추가 인력감축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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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리처드 웨커 행장을 전격 선임하고 제2기 경영진〈사진〉을 출범시켰다. 특히 외환은행이 조직 정비 일환으로 행장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대규모 구조조정 후유증, 향후 매각 작업은 물론 추가 인력 감원 등 ‘걸림돌’이 산적해 주목된다.

외환은행은 25일 대고객 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리처드 웨커 수석부행장을 행장으로 선임하고 로버트 팰런 행장은 이사회의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낙근 외환사업본부장, 서충석 재무본부장을 상무로 선임하고 IT와 제도 개선 담당 윌리엄 롤레이 부행장도 새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리처드 웨커 신임 행장을 전면에 내세워 내부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리처드 웨커 행장이 그 동안 외국계 대형 기업을 두루 거친 조직관리 전문가라는 점도 설득력을 높여준다.

특히 외환은행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휴유증과 조기 매각 작업 영향 등으로 향후 영업 누수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특수영업팀 신설 등으로 내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구조조정에 책임자가 대거 포함되면서 본사는 물론 영업점에서 혼무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리차드 웨커 행장은 “내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나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조직 정비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외환은행이 향후 조직 개편 일환의 추가 인력 감원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안정적인 조직 정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이 당초 계획인 1000여명 수준에 못미치는 데다 외환카드 합병 및 차세대 시스템 완료 등으로 인력 감축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은 일단 추가 인력 감축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환은행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민 상무는 “지난해 이미 상당 규모의 인력 감원을 단행해 대규모 명예퇴직 등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 구조조정 문제는 노사와 의논해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외환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후유증 심각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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