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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이우정 사장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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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12 21:21

“기회 늘어난 만큼 위험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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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별히 수요를 촉발시킬만한 호재가 없는 데다, 정부정책의 신뢰상실로 부동산붕괴를 촉발시켰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부동산신탁사는 이 같은 시장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모두 올해는 회사규모와 수익 모두 키워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새로운 사업기회가 널려 있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KB부동산신탁 이우정 사장<사진>은 “올해 투자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정책은 크게 신경 쓸만한 게 아니라는 평가다. 오히려 “정부 규제의 틈바구니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부동산 사업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서 투자영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이 사장이 큰 기대를 거는 것은 ‘리츠’다.

도입후 제도적인 뒷받침 미흡으로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부동산투자회사법이 개정되면서 일반리츠가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것이다.

KB부동산도 리츠에 뛰어들기 위해 팀을 구성하고 인력을 확보했다. 이미 자산관리업계에 인력이동바람이 한바탕 일어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영업력 강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영업력을 보강해야 할 때라고 이 사장은 전했다.

직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고 내부 경쟁을 촉발시켜 개개인의 능력향상을 주문하고 있다. 실무와 개발에 모두 능한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 올해는 간부직도 현장에 뛰게 할 계획도 그는 갖고 있다. 이래저래 KB부동산직원들은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위험관리시스템을 크게 강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같이 사업기회가 늘어날수록 위험관리시스템 보강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업성 분석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가 후분양제를 예로 들며 “우선 신탁사의 돈이 투입될 수 밖에 없어 당연히 사업성 분석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금전신탁에 대해서도 환영만할 것이 아니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전신탁의 경우 신탁사가 참여하는 사업비 비중이 너무 낮고 불특정다수인으로부터 돈을 모집하다보면 관리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KB부동산신탁은 제2의 창업의 해를 선포했다. 2월 테헤란로 풍림산업빌딩으로 이사하며 한결 향상된 업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또 주요 고객들이 강남에 밀집해 있어 영업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과감히 부실자산정리에 매진한 결과 17건 중 11건은 매각을 완료했고 나머지 6건도 충당금을 쌓아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유동성이 향상됐고 영업에 총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성과급제도 과감히 도입해 승진과 연봉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우정 사장은 “지난해 목표로 삼은 것들을 모두 달성하는 데 성공해 관리감독당국의 평가도 긍정적이며 직원들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올해 본격적인 도약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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