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는 유닉스-RDBMS 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공략하면서 특히 최근 유지·보수 비용 인상으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오라클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 한국IBM 등도 모두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MS는 특히 닷넷 기술 확대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MS는 최근 인수합병 이후 한국MS 제품으로 통합한 금융권 사례 등 대형사의 SQL 서버를 이용한 TCO 절감 사례를 발표하며 SQL 서버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라클 고객이 불만을 갖게 된 주요 요인이 유지·보수 비용 인상, 유지·보수 계약을 맺지 않은 고객에 대한 업그레이드 비용 계약 추진 등 가격 부문이라는 데 대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SQL의 강점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MS는 자료를 통해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하는 고객의 49%가 구매, 유지보수, TCO 등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근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한 A사는 오라클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비용의 약 80%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MS는 본사 차원에서도 오라클에 인수된 피플소프트 고객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제품 지원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만큼 이 부문의 고객 이탈을 예상, 가격 할인을 제시했다. MS는 피플소프트 고객에 한해 라이선스 가격과 기술지원 가격을 25% 인하해 제공할 방침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