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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은행 임원인사 전망 (9) 대구, 충청, 광주, 전북은행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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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07 18:12

대구銀, 徐행장 유임 예상, 감사승진 각축
충청銀 尹행장 3연임 부담, 퇴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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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銀, 정기주총서 재신임, 朴행장 자신감
전북銀 대주주와 마찰해결이 연임여부 좌우



대구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서덕규 행장을 비롯해 배준태 감사, 임성지.노균 상무 등 4명이 임기를 맞는다. 서 행장은 전임 홍희흠 행장의 용퇴로 자리를 이어받아 취임 2년째지만 이번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서 행장은 BOA 출신에다 외환부문에서 다년간 쌓은 경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서 행장의 중임전선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것이 대세다. 다만, 이번주초부터 시중은행장들의 용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일말의 부담이라면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배 감사는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조흥은행에서 은행 일을 시작한 인물이다. 그러나 금융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임원수를 줄여 조직을 가볍게 하는 것이 대세라면 이사, 상무를 거쳐 8년째 은행 임원자리에 있는 배 감사로서는 부담이다.

만약 배 감사가 퇴임한다면 관례에 비춰 김창환 선임 상무가 감사로 승진할 가능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번에 임기를 맞는 임성지 상무가 중임에 성공한다면 강력한 도전자가 될 전망.



충청은행은 올해 주총에서 윤은중 행장만 임기를 맡는다. 따라서 27일 예정된 주총보다는 23, 24일쯤 예상되는 행추위에서 사실상 올해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윤 행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최근까지도 연임쪽에 다소 무게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충청은행을 포함해 지역 금융계에서 윤 행장만큼 은행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연임 가능성을 대변하는 논리였다.

그러나 윤 행장이 이번에 다시 재추대되면 3연임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행내외 분위기가 급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가뜩이나 은행 임원을 줄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3연임 은행장이 드물다는 측면에서 퇴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전북은행은 올해 지방은행들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은행이다. 박찬문 행장의 한국은행 총재 영전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대주주들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은은 제대로 아는 호남 인물이 많이 않다는 점에서 박 행장의 한은 총재 영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은 조사 1.2부장을 거쳐 외환관리부장, 감사까지 지낸 박 행장의 한은 경력을 높이 사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행내 문제에 좀더 무게 중심을 두고 보면 현안인 삼양종금과 은행의 합병 문제가 점점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고, 대주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이 약점이라는 지적이다.

대주주들과의 힘겨운 싸움으로 박 행장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흠집이 날 수 있고, 이러한 흠집을 안고 한은에 입성하기는 다소 어렵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따라서 박 행장의 거취는 일차적으로 대주주들과의 견해 차이를 어떻게 무리없이 또 소리없이 해결할 수 있을지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면 한은 입성 가능성도 다소 높다는 예상이 가능하며, 최소한 행장에 중임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박웅.장재철 상무가 임기만료된다. 박영수 행장은 오는 6월 임기만료다. 그러나 광주은행이 관심권으로 급부상한 것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총에서 행장의 재신임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박 행장은 6월에 임시주총을 다시 여느니 이번에 하는 게 낫다는 입장을 정리, 행추위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박 행장의 이같은 생각은 표면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이번에 재신임을 받는게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산업은행에서 부총재보, 한국기술금융 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박 행장의 커리어가 전혀 부족함이 없고, 새 정부 경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금융부문 실세로 평가받고 있는 장재식 의원의 고등학교 1년 선배로 친분이 각별하다는 점도 유리하게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행내에서는 박 행장의 중임에 큰 이견이 없다.

김병수,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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