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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늘어 가열된 부동산신탁업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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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15 22:21

은행·6개 신탁사가 자금관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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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들이 한층 경쟁이 가열되자 수수료가 낮아져 수익성 확보에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제도 시행에 의한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토지신탁에 뛰어들며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는 15일 “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하면서 자금관리까지 겸해주는 탓에 신탁사들의 자금관리 수수료수입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다올부동산신탁이 6번째 신탁사로 영업을 시작한것도 안팎으로 경쟁을 한층 가열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얼마전까지 신탁사들이 받는 수수료는 1%였으나, 지금은 0.8% 수준으로 떨어졌다.

문제는 신탁사가 고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관련 인허가까지 지원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에도 불구, 은행을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경쟁으로 인한 수수료 인하 등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당장 내년 내후년 수익모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최근 광주의 한 상가개발에 36억원 가량의 토지신탁을 수주했다.

관리담보신탁을 위주로 하던 생보가 이처럼 토지신탁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생보관계자는 “수익모델 다각화 차원에서 이전의 것만 고집할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수익성 저하가 계속되다 보니 업계에서는 토지신탁 등 위험은 있지만 규모와 수익성을 갖춘 분야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1인당 생산성을 비교해보면 관리담보가 토지신탁보다 3배나 크다”면서도 “회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토지신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를 부실자산정리 원년으로 삼으며 신규수주를 비교적 자제하고 있는 KB부동산신탁도 새로운 상품개발노력은 계속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리츠 사업팀을 신설하고, 외부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또 기존 신탁상품을 보완한 신상품을 개발해 금융감독원과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회사의 장기비전뿐만 아니라 종합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신탁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자산신탁 역시 지난 8월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받고, 리츠 설립준비에 들어가 대리사무 의존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 자금관리란?

부동산개발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금유입과 유출을 시행자를 대신해 부동산신탁사가 관리하는 업무를 말한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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