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EO 인터뷰] 조흥은행 최동수 행장

송정훈

webmaster@

기사입력 : 2004-12-12 20:40

합병은 대등한 뉴뱅크 만드는 과정
“내년 부실자산 7600억대로 낮출 것”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조흥은행 최동수 행장(사진)이 내년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앞서 대등 합병을 거듭 강조해 주목된다. 최 행장은 부실자산 정리, 조직 정비 등을 통해 본격적인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수 행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조흥, 신한은행의 점포망이 겹치는 곳은 10% 정도로 각각 전국적이고 철저한 손익위주의 독자적인 점포 전략을 가지고 있어 대등한 합병으로 얼마든지 시너지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행장은 “합병은 한쪽을 털어내는 것이 아니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좋은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밥그릇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한 조흥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각자의 전략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행장은 “조흥은행의 지난해 부실자산은 약 2조 4천억원에서 올해 1조1천200억원으로 줄었으며 내년에는 7천600억원까지 낮출 것”이라며 “조흥은행의 전국적인 점포망과 신한은행의 철저한 손익위주 점포망 전략을 감안할 때 대등한 합병으로 얼마든지 시너지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행장은 이러한 대등 합병을 위해 직원들이 정서적으로나 실력으로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흥은행은 올해 직원 교육에 95억원을 투입,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행장은 “중장기적으로는 국민은행과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2008년까지 조흥 신한은행 점포망을 현재 650여개에서 800여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 붙 였다.

씨티은행에 이은 외국계 은행 시장 진입과 관련, “원칙에 따라서 무리하게 영업 드라이브를 걸지는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최 행장은 최근 은행의 기업대출 기피 현상과 관련 “통상 은행이 자산건전성 차원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대출을 줄이는 것은 정상적인 영업과는 상관이 없다”며 “은행의 대출 한도는 매년 사업계획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