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향후 진행할 신한·조흥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관련 채널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또 주택금융공사도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병행해 웹 단말 통합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지주가 진행하는 채널 통합 추진 전략은 통합의 목적 및 대상에 따라 내·외부 포탈을 이용한 유저 인터페이스의 통합, 거래별로 분산돼 있는 단말의 기능 통합 및 다양한 채널에 대한 멀티채널 통합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2일 차세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통합단말 솔루션 RFP(제안요청서)를 6개 업체에 발송, 제안서를 마감하고 최근 POC(Proof of Concept) 대상으로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제안한 업체는 노틸러스효성, 소프트그램, 인젠트, 한국유니시스, 한국컴퓨터, LG엔시스 등이다. 이중 POC에는 노틸러스효성, 소프트그램, 인젠트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업체별로 POC를 한 후 현재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20억~30억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프로젝트 방향은 유저 인터페이스 통합부문으로 △전사적 통합 접점(포탈) 구현 △뷰(View) 통합을 통한 싱글 사이온 제공 △대내외 고객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이다.
단말 기능통합 부문은 △두 은행 단말 환경의 단일화 △크로스 기능을 지원하는 통합 단말 구현 △단일한 개발 및 운영 플랫폼 적용 △롤 모델에 맞는 차별화된 단말 기능 제공 등이다.
멀티 채널통합은 단위 업무 프로그램의 기능성 및 서비스 지원 능력 제고를 위해 진행된다.
주택금융공사 웹 단말 통합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정보기술과 함께 참여하는 소프트그램이 담당하고 있다. 이는 공사의 유동화 주택신용보증 경영지원 업무 시스템의 프리젠테이션 티어(Presentation Tier)를 구축하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향후 표준 아키텍처(WAS, J2EE)기반의 서버와 기본 업무의 화면뿐 아니라 업무지원의 다양한 통계와 그래프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아키텍처를 기본구성요소로 구축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지 및 보수에도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주택금융공사의 업무확장성에도 유용할 것으로 주택금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