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금융은 국내외 송금을 비롯해 각종 공과금 납부, 보험료 납입, 대출, 보험금 지급 등 과거 창구에서만 가능하던 예금 및 보험 업무들을 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 지원 및 확장을 통해 시중은행 못지 않은 선진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2002년 9월에 시작, 1, 2단계로 나눠 구축됐다.
1단계에는 전산인프라 및 인터넷예금의 조회, 이체, 공과금, 보험계약사항조회, 폰뱅킹시스템 확대 구축, 인터넷 기반으로 재구축한 콜센터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2단계로는 실버뱅킹, 해외송금, CMS이체, 적금가입, 보험가입 등의 서비스 확대 구축 및 콜센터 아웃바운드 강화, 상담원 관리, 웹콜 상담 추가 외 보험관리사 지원 영업시스템 강화 등이 진행됐다.
시스템 구축으로 우정사업본부는 통합인터넷시스템, 통합콜센터시스템, 영업지원시스템 등을 장애 대비는 물론 24시간 365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정적이고 이중화된 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 해 인터넷예금, 보험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포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예금ㆍ보험 상품을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자산관리, e-mail, SMS(문자메시지), 금융컨텐츠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 우체국금융 인터넷서비스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인터넷 기반으로 통합콜센터를 구축해 상담원의 불편을 개선하고 업무효율을 높였다. 인터넷시스템, 영업지원시스템, DW/CRM시스템 연계를 통해 각종 고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한편 마케팅 업무의 기획 및 수행이 가능한 환경도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보험관리사를 위한 영업지원시스템을 대폭 강화, 보험관리사들이 이동하면서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관리를 통합해 상품설계서, 청약서 출력 등 다양한 영업지원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