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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동결보다는 인하 가능성 커”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11-03 22:10

현대증권 ‘11월 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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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1월 채권시장이 중국정부의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상의 불확실성과 경기부진 지속에 따른 투자심리가 상승하면서 투자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의 동결보다는 인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상재거시경제팀장은 3일 ‘11월 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정부의 금리인상과 향후 정책기조 지속여부에 따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런 경우 보수적인 시중자금의 특성상 단기적이고 안전한 투자자산을 선호하게 됨으로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부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또 “국내적으로는 내수경기의 부진 속에 수출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시점에서 중국의 금리 인상과 향후 지속 가능성, 미 대선 이후 통상압력강화 등 수출부진을 초래할 수 있는 변수가 부각된 점 역시 기존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 투자환경은 우호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활성화를 위해 한은이 콜금리의 동결보다는 인하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11월 금통위 개최전까지 시장금리에 꾸준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팀장은 “한은이 2005년중 수출·내수경기 동반 부진 우려속에서도 지난 9, 10월중 물가상승세를 들어 콜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관리부담을 강조, 당장 연말까지 근원인플레이션이 관리목표의 상당부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이러한 입장이 그동안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해 왔던 채권시장에 부담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채권시장내 장기금리 하락 움직임이나 틈틈이 진행되고 있는 연기금 및 보험권으로의 시중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내수경기부진이 이어져 내년 하반기 중 물가상승률이 급락할 경우 디플레이션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2005년 국내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기조하에 한은의 콜금리인하 여지는 여전히 넓은 것으로 봐야할 것이나 동결시 일시적 약세장의 전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적어도 2005년 1분기까지는 이같은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금통위의 콜금리변경 여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10월중 평균치가 3.54%임을 감안할 경우 11월중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0%∼3.6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팀장은 “일부 영향력 있는 검증이 필요한 대외변수부각에도 불구하고 경제여건상 우호적인 투자환경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일 예정된 금통위 정례회의를 앞두고는 국고채 3년물 금리기준으로 전저점인 3.40%대 하향 돌파시도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고 월중으로는 전강후약의 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월초 국채선물의 저평가폭이 크게 감소할 경우 국채선물 매도를 통한 헤지규모 확대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는 2002∼2004년 중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시장 금리하락의 동일성을 감안할 경우 향후에도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시장 금리의 하락과 흐름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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