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58억원을 초과한 금액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것이다.
총자산도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조3732억원으로 늘어나 올해 말쯤이면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증가는 시장점유율 1위인 선박금융이 호조를 보인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와 기업구조조정사업(CRC)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의 전반적인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신한캐피탈은 외형과 손익 양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 기획팀 이용동 팀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선박금융, CRC, 부동산PF, 타워크레인, 인쇄기리스 등 틈새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한금융지주회사 출범 이후 신한은행 등 그룹사와의 시너지영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영업망이 한층 넓어진데다, 지주회사를 통한 저리의 자금지원도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