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종금과 한불종금 모두 올 상반기에 매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금호종금이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한불종금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종금은 지난 12일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02억5600만원, 영업이익 8억5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2.89%, 영업이익은 68.89%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25.73%, 51.73% 감소한 실적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0억1200만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각각 51.13% 증가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각각 4.38% 감소했다.
금호종금은 회사채와 CP매매에 주력한 결과 매매익이 크게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불종금도 올 상반기에 매출액 219억7400억원을 기록, 직전분기(289억6700만원), 전년동기(380억원)에 비해 각각 24%, 42%로 감소했다.
매출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불종금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 각각 92억9400만원, 1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31.6%, 16.1% 증가한 실적이다.
한불종금 관계자는 “아직까지 순수영업기반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일부 부실채권의 회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자금충실도가 높아졌다”며 “이는 향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