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연말까지 ‘부실자산인수 전용펀드’ 4개 조합에 77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키로 하고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펀드 운용사로 부실자산인수 전용펀드에 코웰창투(300억원), 유한회사형 펀드에 한국에프엔피(200억원), 일반 창투조합에 엠벤처투자(170억원), 및 아이벤처투자(100억원)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운용사 선정신청에는 부실자산인수 전용펀드에 5개 조합 등 총 11개 조합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6인의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구술심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운용사를 선정했다.
코웨창투 정한식 사장은 “이 펀드를 통해 액면가로 1000억원 정도의 부실자산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중소벤처기업의 회생을 도모하고 회생 불가능한 기업은 퇴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탈 최초로 유한회사형 펀드를 결성하게 될 한국에프엔피 김철우 펀드메니저는 “펀드운영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좋은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 벤처캐피탈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