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적립전이익은 6632억원, 총자산수익률(ROA) 1.11%, 자기자본이익률(ROE) 24.52%, 고정이하여신비율 1.67% 등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ROA는 지난해 말 0.68%에서 1.11%로 0.43%포인트 상승했고, ROE도 18.07%에서 24.52%로 6.45%포인트 높아져 자산운용과 이익창출능력면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였다.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결산결과를 보고했다.
하나은행은 전반적인 영업 활성화로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37억원 증가하면서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이 증대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2.10%에서 2.27%로 0.17%포인트 상승했다.
또 특별요인으로 SK네트웍스(001740) 자산건전성 분류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657억원)과 대러경협차관자금 미수이자(255억원) 회수에도 LG카드 여신에 충당금 추가적립(705억원)과 명예퇴직 관련 비용(520억원) 등으로 인해 일회성 요인에 의한 손익 증대효과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7%로 지난해 말의 1.98%에 비해 0.31%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은 상반기 중에 2208억원을 추가로 적립,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커버리지 레이쇼(Coverage Ratio)가 전년말 대비 12.44% 증가한 110.76%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돼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8464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