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이후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오던 텔슨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텔슨전자 김동연닫기

김 부회장이 텔슨저축은행의 지분을 처리하는 것은 최근 텔슨전자가 최종부도처리됨에 따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텔슨저축은행에 따르면 김동연 부회장의 주식 230여만주(28.54 %)에 대해 매각을 추진중이고 인수자는 8월초 이후 3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추가로 주식 매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자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진 것은 없지만 서울지역의 개인사업자로서 수백억대의 자산과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슨저축은행은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 경영권 이전심사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지만 금감원에 문의를 한 결과 별 문제없이 매각이 승인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텔슨정보통신도 지분 156만여주(17.05%)를 조만간 매각할 계획이다.
텔슨저축은행은 최대주주 변경이 가시화되면서 회사명 변경과 더불어 조속한 시일내에 CI(기업이미지)개편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담보대출에 치중된 여신포트폴리오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영업활성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연말까지 증자를 실시하고 작년에 이어 이번 회기에도 경영정상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텔슨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회기 결산에서 당기순이익 139억원, BIS비율 5.44%를 시현하는 등 경영이 급격히 호전됐다”며 “조만간 적기시정조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훈·이동규 기자
<주요주주 현황>
(단위 : 억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