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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에 투자하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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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07 23:35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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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내수 소비시장의 부진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장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 또한 일부 경제학자들과 언론에서는 미래 경기전망도 어둡게 보고 있으며 심지어 “더블딥”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이라크전쟁 중국의 급부상과 같은 외부적인 문제와 제조업 일자리의 감소 사회적 갈등의 표출 신용카드 문제 등 내부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의 먹거리를 빨리 찾아서 지금까지 이룩해 놓은 국가 성장곡선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

미래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 가운데 “게임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최근에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산업이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1%로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2002년의 7% 경제성장률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이다. 반면 게임산업의 성장률은 지난해 가장 큰 폭인 15.8%에 달해 경제성장률의 다섯 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시장규모도 지난 2000년 3조원에서 2003년 4조원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6년에는 5조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최근에 우리나라가 세계 게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의 경우에는 그 수치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온라인게임은 지난해 66.8% 성장한 7천5백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은 45.2% 성장한 1천5백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 휴대폰산업, 자동차산업 등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도 게임산업의 성장률에는 훨씬 못미친다. 더 나아가 게임산업의 수익분석을 통한 영업이익율이나 순이익률을 따진다면 게임산업이 얼마나 유망한 산업인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또한 게임산업은 제조업과는 달리 초기 투자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어가고 친환경적인 산업이다. 최근 인터넷기업인 D사가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하여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만약 D사의 사업영역이 제조업기반의 굴뚝산업이었다면 세제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면서 본사를 제주도로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제주도가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D사를 유치하려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미래에는 고부가가치의 친환경산업이 더욱 환영을 받을 것이다.

게임산업의 성장은 대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투자를 유발하고 있다. 삼성과 같은 큰 기업은 일찍부터 문화산업의 핵심인 게임산업을 키우고자 전담조직을 만들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도 게임과 같은 문화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완성보증보험제도를 도입하려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게임산업을 지역유망산업으로 키우고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타 주요산업의 투자규모와 비교하면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게임산업이 분명히 성장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시장 형성단계의 산업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아직 팽배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부터 국내외 증권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게임산업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서 향후 국내 및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처를 잃고 단기 금융상품에 묶여 있는 많은 자금들이 지금이야말로 게임산업에 투자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게임산업보다 더 매력적인 분야는 없으며 앞으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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