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민 인슈로보 대표이사, 주력 고객 세대 변화와 AI 설계사 등장

편집국

기사입력 : 2024-05-13 00:00

빅데이터 활용 알고리즘으로 비교분석 상품 추천
미국 ‘AI Mayaʼ 브로커 보험 가입과 청구 진행

▲ 서민 인슈로보 대표이사

▲ 서민 인슈로보 대표이사

대한민국 최초의 손해보험사는 1922년에 설립된 조선화재 해상보험주식회사이며, 최초의 생명보험사는 1946년 9월에 설립된 조선생명보험으로서, 대한생명을 거쳐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현재의 한화생명이다.

이처럼 100년이 지난 대한민국의 보험산업의 성장사에서 영업채널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왔으며 그 중심에는 고객을 마주 대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설계사의 역할이 시대의 흐름과 함께 진화를 거듭해 왔다.

한국의 보험산업에 있어 보험설계사는 생계형 주부설계사에서 시작하여 고소득 전문직으로 성장을 거쳐 비대면 전화상담 설계사의 등장까지 국내 경제 및 금융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사람이 아닌 AI 설계사의 등장으로 시장은 커다란 변화를 직면하고 있다.

70년대 경제성장기에 여성의 사회진출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나, 낮은 진입장벽과 친척 및 지인을 중심으로 관계시장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보험설계사로의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90년대에 들어서는 보험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외국계 보험사의 국내시장 진출과 신설보험사들의 설립으로 보험설계사 수가 44만명에 이르는 양적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금융권 및 대기업 출신의 고학력 설계사들이 보험설계사 시장에 진입하면서 양적성장은 물론 재무설계 컨셉으로 전문성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과거 1사 전속주의 판매제도의 전속설계사에서,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된 교차판매 설계사제도와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제도의 도입은 물론,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판매할수 있는 보험판매전문회사(GA) 설계사 등 다양한 형태의 판매채널과 제도의 등장으로 영업조직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판매채널과 설계사 제도의 변화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는 그 성격과 배경이 크게 다르다고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험가입은 자발적 가입보다는 설계사와의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환기시키고 가입의 필요성을 설득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영업패턴을 가진다.

또한 대부분의 보험상품이 짧게는 7년, 길게는 수십년을 납부하는 장기금융상품으로서 고객들의 경제상황의 변화는 물론 금융환경과 국가 의료제도의 변경 등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가입된 보험상품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보완도 필요한 영역으로서 설계사의 상담능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어 왔었다.

이렇듯 복잡한 형태의 보험 상품 및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 은행이나 증권과 같은 금융권이 AI 투자분석 , 예금 및 대출상품 비교 등의 컨셉으로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가는 금융환경에도 보험영업은 설계사에 의한 대면영업이 여전히 절대적인 영업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디지털기술의 변화와 주력고객의 세대 변화라는 시대적인 흐름은 이제 보험시장마저 피해갈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고객층의 변화에서도 원인을 찾을수 있다. 아직까지 보험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고객은 70년대 전후의 베이비붐 세대라 할 것이다.

보험사에 가입된 계약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보험영업을 하는 설계사들 중에서도 해당 연령대의 비중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과거 생계형 설계사 시절부터 전문성을 가진 금융 컨설턴트로 시장변화를 겪어왔고 또 초기 디지털시장의 변화까지 극복한 능력있는 조직이라 하겠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보험시장은 디지털교육을 받고 , 사람과의 상담보다 디지털과 동영상이 익숙한 MZ세대가 주력고객으로 변화할 것이고, 이러한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고객상담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사의 등장을 요구할 것이라 믿는다.

그것은 바로 AI설계사의 등장이다.

수 년전 국내 모 금융지주 산하의 보험사 광고에서 신선하고 발랄한 여성 모델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억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보는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다른 광고 또는 연예계 활동을 궁금해 했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당 모델은 국내 최초의 AI 광고모델로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한 가상 인플루언서였던 것이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역할을 했던 미디어 시장 또한 AI모델 또는 SNS의 인플루언서들이 빠르계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소 보수적인 금융시장 또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며 AI설계사의 등장은 보험시장의 원가구조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개발비용은 들어가겠지만 전문화된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 24시간 쉬지않고상담 가능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않는 설계사가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면 보험사는 어떤 선택을 할지는 분명하다.

이는 대면상담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의 요구에도 부합된다 할 수 있다.

약속을 잡고 설계사를 만나서 고객들이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설계사가 상품을 제안하는 대면상담보다는, 고객이 편리한 시간대에 상담 신청을 하고, 이를 접수한 AI 설계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으로 비교분석을 통한 최적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 후 고객이 결정하는 형태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할 것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레모네이드는 이미 AI Maya 라는 브로커를 통해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Jim은 보험금 심사를 AI Cooper는 사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보험판매채널에서 설계사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보험시장뿐만이 아니라 금융시장 나아가 대부분의 산업분야가 디지털과 AI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화해 간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들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에 보험설계사 채널이 실적과 수익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험사들이 막대한 개발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디지털 판매 채널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라 하겠다.

유일한 걸림돌인 판매절차의 규제에 대한 부분이 있으나 이 또한 조만간 해결될 수 있는 과제라 생각한다.

디지털로의 변화에서 시작된 AI설계사의 등장 !!

과연 누가 그 흐름의 선두에 서서 시장을 지배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민 인슈로보 대표이사]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성수용 한국금융인재개발원장 “금융윤리는 금융회사의 ‘신뢰자본ʼ 키우는 교육” 금융회사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제도를 갖추는 것만큼 이를 실제로 움직이는 임직원의 윤리의식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금융사고와 금융사기 피해 속에서 성수용 한국금융인재개발원장은 금융인의 윤리의식을 조직 안에 뿌리내리는 교육이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성 원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회사가 오랫동안 지속 가능하고 성장하려면 핵심 자본이 신뢰자본"이라며 "금융윤리는 금융회사의 핵심 자본인 신뢰자본을 키우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의 국민이 예금과 투자금 등을 금융회사에 맡기는 기반에는 금융회사가 고객의 이익을 위해 윤리적으로 행 2 보험사 품는 사모펀드, 대주주 심사 재고해야 보험계약은 길게는 수십 년간 이어진다. 보험사는 상품을 판 뒤에도 계약이 끝날 때까지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동안 충분한 자본을 쌓고 건전성을 관리하는 것도 보험사의 몫이다.보험사를 품은 사모펀드(PEF)의 경우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사모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낸다.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매각을 전제로 한 경영은 보험사의 장기적인 자본관리와 엇박자를 낼 수 있다.최근 롯데손해보험 매각 과정에서도 이 같은 간극이 드러났다. 롯데손보 사례를 통해 사모펀드가 보험사를 인수할 때 대주주 자격을 어디까지 살펴야 하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롯데손보 CSM 3 회색 도시에서 초록의 생태 도시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17년이 건네는 탄소중립 시사점과 한국의 과제 전 세계가 기후 위기의 확장으로 전례 없는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지구촌 각지에서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유례없는 폭염과 열섬 현상이 도시를 엄습하고, 단시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빈틈없이 포장된 도심을 순식간에 거대한 물바다로 만든다. 이 거대한 지구적 재앙 앞에서 인류가 구축해 온 대다수의 현대 도시는 여전히 속수무책이거나 임시방편적인 대응에 머물고 있다.과연 인간이 욕망의 소산으로 빚어낸 회색 도시가 다시 자연과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생태 도시로 체질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까? 이 근본적이고 무거운 질문에 가장 선명하고 실증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 바로 네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