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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정의와 성공 전략 <完> 한국유니시스 이기호 수석컨설턴트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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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04 16:24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성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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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금융 시스템은 IT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차세대 금융 시스템은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을 보장 받기 위한 전략을 실현하는 제도와 규정이고 영업 문화이며 전사적인 체제인 것이다.

몇몇 국내 은행이 선진은행에서 사용한 금융 패키지 도입 실패 이유가 이것이고 해외 계정 솔루션 업체들이 국내 은행에 솔루션을 판매하는 경우 70~80%를 재개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국내은행의 경우와 같이 차세대 IT 시스템이 계정 처리를 주로 하는 계정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경우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가치는 더욱 퇴색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차세대 금융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특화된 영업전략이 확고하게 정립되고 영업 전략은 생존 전략이라는 의식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이를 전제로 경영 전략과 영업기획 체제 그리고 IT 시스템이 통합될 수 있도록 영업 기획부서와 IT 지원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이 협력 체제가 변화하는 시장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유지해야만 한다.

또한 IT 시스템은 신기술의 결합 이전에 고객 정보의 내실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도입되어야 하는 것은 패키지가 아니라 요구 사항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기획하는 방법론이다.

IT 시스템에 신기술을 탑재하고 재편하는 것은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반면 고객의 정보는 단기간에 확보할 수 없는 생존을 위한 핵심적인 자산이며 이같은 정보의 수집과 관리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계정 시스템과 딜리버리 채널(Delivery Channel) 시스템, CRM, 상품기획과 의사 결정 지원 체제를 포함하는 모든 IT 요소들이 생존 전략을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될 때 차세대 금융 시스템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게 된다.

물론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실행 주체들은 이 모든 과정을 일시에 추진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현실적인 한계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개선 대상을 분류하여 단순한 문제에서 복잡한 문제로, 단기적인 과제에서 장기적인 과제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IT 시스템과 차세대 금융 IT 시스템 운영이 병행될 수 밖에 없으며 모든 시스템의 정보를 영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다수의 시스템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딜리버리 채널 시스템의 구축은 선결되어야 할 필수 요소인 것이다.

차세대 금융 시스템은 생존 전략을 지원하는 총체적인 체제이며 80년대 미국 은행들이 그랬듯이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추진과 성공은 선택이 아니라 국내 은행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사명이다.

뿐만 아니라 IMF를 통해서 경험한 바와 같이 은행이 건강해야만 건강한 경제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은행이 건전하게 생존하는 것은 은행의 사회적 의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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