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금융 비즈니스 전문 업체로 자리 잡고 있는 웹케시의 석창규〈사진〉 사장은 향후 ‘웹케시’를 e금융 비즈니스의 키워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웹케시는 지난해 매출액 170억원을 기록, 전자금융솔루션 업체인 게이트뱅크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올해 120억원대의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금융 비즈니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업을 안정단계에 올려놓고 있는 석 사장도 금융인 출신이다. 석 사장은 지난 1988년 1월 국민은행 전산부에 입행하면서 금융권과 첫 인연을 맺었다.
석 사장은 국민은행에서 퍼포먼스 매니지먼트로 근무하면서 성능관리에 주력해 왔다. 이후 동남은행과 주택, 부산은행을 거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다.
석 사장이 금융권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는 통합 온라인시스템 구축과 운영 자동화시스템, 그룹웨어, 연결시스템 등이다.
“국민은행이 지난 1999년 5월 인터넷뱅킹을 구축해 당시 전용선을 활용하던 시절에서 공동망을 사용하는 시절로 변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자금융이 무한이 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에 석 사장은 지난 1999년 6월 부산은행을 퇴사해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PNC’를 설립,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사업이라는 것을 잘 모르던 초기에는 자금사정이 안 좋아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수주 받은 프로젝트들도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초기 어려울 때 은행들이 많이 도와줘 그나마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울 때 도와줬던 은행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후 PNC는 싱가포르 투자청으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웹케시와 합병을 했다.
현재 웹케시는 e금융 비즈니스에 특화된 4가지 사업영역을 갖고 있다.
4가지 사업영역은 시스템통합, 서비스, 결제인프라, 기업솔루션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석 사장은 “철저한 성과관리를 통해 승산이 있는 사업만 특화시켜 가지고 갈 것”이라며 “수익이 되지 못한 사업 영역은 과감히 배제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R&D 부분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웹케시는 현재 시스템통합 90%, 그 외 사업 10%인 사업비중을 점차 시스템통합 70%, 그 외 사업 30%로 비중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