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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출신 IT인을 찾아서(5) 임문호 모스텍 대표이사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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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19 21:14

“기업대상 환리스크 분야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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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투자금융 당시 전산화 작업 이끌어



“향후 회사 발전을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환리스크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외환전문 솔루션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지키고 있는 모스텍 임문호 사장〈대표이사·사진〉은 현재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방향에서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환리스크 부분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시스템을 개발해 판매할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지 확정짓지는 않았다.

모스텍은 지난해 매출액 105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145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는 중견업체다. 임 사장도 금융인 출신으로 IT업계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다.

임 사장이 금융권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78년 동해투자금융에 처음 입사하면서부터다. 임 사장은 동해투자금융 입사 전 건설업체에 근무하고 있었다. 당시 중동 진출이 활기를 띄면서 전산화가 많이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이 일을 임 사장이 하게 됐고 그런 연유로 전산과 먼저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이후 아는 선배의 요청으로 동해투자금융 전산담당자로 입사를 하게 됐다. 당시에는 전산부서가 없어서 비서실 소속이었다.

당시 제2금융권 환경은 전산화가 이뤄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시기였다.

“월말만 되면 결산작업을 하느라 전 직원이 며칠 동안 밤을 지새우며 작업을 했어요.”

그래서 임 사장이 입사하자마자 하게 된 것이 바로 금융업무 온라인 작업이었다. 이 작업을 하는 2년간 임 사장은 집에 제대로 들어가 본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정신없는 날들을 보냈던 것으로 회상하고 있다.

이후 임 사장은 전체적인 시스템 구축작업을 한번 더 이끌고 89년 회사를 그만뒀다.

그리고 98년 모스텍을 설립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게 됐다.

이때 미국에서 국제금융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회사 설립초기 IMF시절이라 전반적인 분위기는 안 좋았지만 모스텍만은 수주실적이 좋았다. 초기인 98년 21억원, 다음해인 99년 57억원을 올릴 정도였다. 임 사장은 이럴 수 있었던 것은 모스텍이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각 분야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권한과 책임을 모두 부여, 스스로 최고가 되기를 희망하는 임 사장은 IT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금융인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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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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