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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해외 네트웍 ‘부활의 노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6-16 22:32

상하이 사무소 내고 홍콩은 법인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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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뉴델리 10월 워싱턴 사무소 복구

수출입은행이 외환위기의 직격탄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잘라 내야했던 해외 네트워크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오는 21일 6박7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22일엔 약 6년만에 상하이사무소가 부활하는 뜻 깊은 자리를 찾는다. 사흘 뒤인 25일엔 현지법인으로 승격되는 ‘輸銀홍콩금융유한공사’ 오픈 테이프 컷팅을 하게 된다. 이번 나들이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현지법인도 들러 글로벌 네트워크를 손수 점검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이어 오는 8월10일께는 뉴델리사무소도 부활시킬 예정이고 주재원만 1명 덩그랗게 남아 있던 워싱턴에서도 10월초면 사무소가 부활한다.

이렇게 되면 오는 10월엔 9개 사무소 4개 현지법인으로 거듭난다. 16개 사무소 5개 해외 현지법인의 위용을 갖췄던 외환위기 전보단 못하지만 5개 사무소에 3개 법인으로 위축됐던 외환위기 직후의 비참한 기억은 보란 듯이 씻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우리 나라 기업들의 수출입금융 수요가 많거나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필요한 지역에선 최대한 진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며 “경비나 비용은 최소화 하되 네트워크는 최대한 충실히 갖춰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충족시키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전략을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신행장은 최근 “많은 인력과 비용을 들여 쌓아 놓았던 해외 네트워크를 또 다시 일거에 잃게 되는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해외 16개 사무소 5개 법인 가운데 11개 사무소와 2개 법인을 청산해야 했던 비극이 다시 빚어지지 말아야겠다는 우리 기업인들과 금융인 모두의 바램을 반영한 이야기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부활시키는 상하이 사무소는 특히 공력을 기울인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무소 설립에도 비용이 들지만 철수 때 날리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무형의 손실이 너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수출입은행 해외점포 변천>
                                                                                                          (단위 : 억원)
(자료 : 수출입은행)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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