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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증권 투자분석팀 김해영-우먼 플라자(47)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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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10 21:18

“나에게 소포모어 증후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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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직장인이 될 터



우리증권 투자분석팀의 홍일점인 김해영<사진>씨는 이제 갓 신출내기 티를 벗은 2년차 직장인이다.

지난해 2월 처음 우리증권에 입사했을 때는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제는 선배 사원들의 든든한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래서 흔히들 얘기하는 소포모어(Sophomore) 증후군과는 거리가 멀다.

“학부와 대학원을 다니면서 애널리스트는 제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현재 김해영씨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거시경제에 대한 분석이다. 주식시장과 관련된 요인 및 경제전반에 걸친 분석이나 향후 전망 등과 같은 막중한 업무다. 아직까지는 스스로 보고서를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백업요원으로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고 김해영씨는 말한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배운 것과 실제 업무와 다소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대학원 시절 밤잠을 설치며 공부했던 지식과 동아리활동이 지금 일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학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던 김해영씨는 대학원에서는 의외로 경영학을 전공했다. 영문학이 좋아서 선택했지만 사회에 나가 직장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에 걸친 소양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대학원 시절에는 컨설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당당한 사회인을 꿈꾸기도 했다. 이런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가 지금 업무를 소화해내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는 것.

“여성으로 어떤 큰 성공을 이끌겠다는 생각보다는 사회인으로서 제 몫을 충분히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여성으로서 불이익을 당하고 싶지도 않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여성이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멍에도 거부한다. 다만 김해영씨는 남녀 구별없이 사회인으로서의 성공과 자아실현을 맛보고 싶을 따름이라고 강조한다.

김해영씨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에 대한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져야 바람직하다”며 “우리증권의 투자분석팀은 이철순 팀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남성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져 일에 대한 의욕을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김해영씨는 “때론 밤늦게까지 일을 하면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곤 한다”며 “거시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책임의식과 윤리의식도 한층 고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롭고 높은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김해영씨는 “맡은 분야에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게 목표”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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